GTX-A, 시속180km급 8량 1편성으로 1090명 나른다

현대로템, GTX-A노선 전동차 120량 수주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20 [10:01]

GTX-A, 시속180km급 8량 1편성으로 1090명 나른다

현대로템, GTX-A노선 전동차 120량 수주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3/20 [10:01]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전동차 2024년 남품

일반 전동차 대비 사양 강화, 광폭 출입문 설치

 

오는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의 전동차 사양이 공개됐다.

 

2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GTX-A 노선 1단계 구간에 투입될 전동차는 영업 최고시속 180km이며, 81편성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날 GTX-A노선 사업 시행자인 SG레일에서 발주한 전동차 초도 물량 120량을 총 3452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GTX-A노선 전동차 한 편성에 탈 수 있는 승객 정원은 1090명이다. 해당 전동차는 1000명 넘는 승객을 두 배 빠른 속도로 수송하는 만큼 기존 통근형 대형 전동차와는 다른 사양이 적용됐다. 기존 전동차는 출입문이 좌우로 4개씩 양문형으로 달렸으나, GTX-A 전동차는 고속 운행을 고려해 출입문 개수를 좌우 3개씩으로 줄이고 단문형을 채택했다. 대신 너비가 1300mm인 광폭 출입문을 단다.

 

지하 40m의 깊은 곳을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만큼 소음 대책도 마련됐다. 현대로템은 차량 외부 공기가 닿는 틈을 막는 기밀 작업와 실내 소음 차단 수준을 고속열차급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터널에서 승강장으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압력파고 승객의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차체 벽면의 보강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문형이 아닌 단문형 출입문을 설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경기 파주시 운정과 서울 강남구 삼성, 경기 화성시 동탄 간 GTX-A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GTX-A노선은 경기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 간 10개 역사, 83.1km를 잇는다. 2023년 말 노선이 개통하면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는 16,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는 22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외곽과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대부분 구간을 대심도로 지어 선형을 최대한 직선화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198월과 201812월 각각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B·C노선에 투입될 차량도 발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 “GTX-A노선 사업에서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확보해 추가 수주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국내외에서 총 7863량에 달하는 광역철도 차량 납품 실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2008년 경춘선 전동차 120량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수주한 데 이어 2009년 국내 최초 2층 열차인 ITX-청춘 64, 2011년 구형 새마을호를 대체하는 ITX-새마을 138량을 수주했다. 해외에서는 2013년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240,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54, 2018년 대만 철도청 전동차 520량 등의 사업을 따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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