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2020년 3월 23일

박명섭 기자 김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20/03/22 [14:12]

[주간브리핑] 2020년 3월 23일

박명섭 기자 김홍래 기자 | 입력 : 2020/03/22 [14:12]

문화저널21 독자여러분, 주간브리핑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배소윤입니다. 3월 넷째 주 주간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문 대통령 “경제 중대본 가동”… 정부, 50조 푼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50조원 규모의 금융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경제 위기로 확산하면서 내놓은 비상조치 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그야말로 비상 정부체제로 전환했다”라며 “방역 중대본처럼 ‘경제 중대본’의 역할을 할 비상경제회의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서민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결정한다”며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 금융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문대통령은 “이번에 나온 비상조치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 경영자금 신규 지원 규모가 12조원으로 늘었습니다. 취급 기관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어디서든 연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5조 5천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 지원도 시행됩니다.

 

정부는 이에 더해 세 가지 긴급 조치를 내놨는데요, 첫 번째로 대출 만기를 모든 금융권에서 연장해 원금 상환 부담을 덜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는 모든 금융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이자 납부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 매출 1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총 3조원의 재원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금 전액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책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상 처음으로 저축은행, 보험, 신용협동조합(신협), 새마을금고, 카드사 등 제2금융권 전체가 만기 연장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대책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돼야 의미가 있다”면서 “보증심사가 쏠리면서 지체되는 병목현상을 개선하고 대출 심사 기준과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적기에 도움이 되도록 감독을 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는 앞으로 매주 1회 열릴 예정인데요,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합니다.

 

  • 선거운동 아닌가…SK스토아의 ‘이상한 방송’

 

홈쇼핑 방송에 난데없는 선거홍보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방송돼 논란입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스토아가 특정 정당의 선거유세를 연상케 하는 방송을 내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건데요,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는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사안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한 상태고, 업체는 다수의 항의를 받고 문제의 영상을 삭제해버렸습니다.

 

지난 18일 낮 12시30분경 SK스토어에서는 30롤 짜리 두루마리 휴지 3팩을 2만5,91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내보냈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핑크색 점퍼를 입은 남성은 어깨띠를 두르고 트럭위에 서서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외쳤고 똑같이 핑크색 점퍼를 입은 여성들은 팻말을 흔들거나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든 팻말에는 25,910원이라는 숫자 중 맨 앞의 ‘2’라는 숫자만 빨갛고 크게 표시돼 있었습니다. 

 

현재 미래통합당의 당색은 ‘해피핑크’ 색인데요, 핑크색 점퍼를 입고 2라는 숫자를 강조하며 마치 선거유세를 하는 듯한 해당 영상은 즉각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해당 영상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번져갔고 누리꾼들은 “제품을 파는 건지 선거운동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의도적이다”, “핑크색 점퍼도 문제지만 2는 왜 빨갛게 강조한거냐”, “신고해야 한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는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업체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창당되기 이전에 제작한 방송을 내보낸 것이라 해명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다수의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접수하고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SK스토아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 악플러 퇴치 나선 ‘네이버’…댓글이력 전면공개

 

네이버가 다음에 이어 뉴스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이력 프로필 사진을 공개합니다. 악성 댓글과 어뷰징 시도를 줄이고 댓글의 본래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댓글이력 공개는 ‘다음’ 포털에서는 이미 시행중인 정책인데요, 카카오에 따르면 사용자는 자신의 닉네임을 설정해 뉴스에 댓글을 작성할 수 있고 닉네임을 클릭해 댓글이력을 볼 수 있으며 욕설 및 비속어를 필터링 하는 기능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18일, 작성자의 댓글 이력과 닉네임,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고 신규가입자는 가입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댓글 활동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댓글 정책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이 정책은 19일부터 적용됐습니다. 

 

그동안 댓글 이력 공개여부는 작성자가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작성자의 뜻과 상관없이 전면 공개됩니다.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지만 최근 30일간 본인이 삭제한 댓글 비율과 함께 받은 공감 비율이 표시됩니다.

 

뉴스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 또한 공개되는데요, 이전까지는 아이디 앞 4자리를 제외하면 비공개 처리돼 작성자 구분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닉네임 전체와 프로필 사진까지 공개돼 작성자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신규 가입한 이용자는 가입 후 7일이 지난 시점에서 뉴스 댓글 활동이 가능해지고, 실명을 확인한 아이디는 바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네이버는 이 밖에도 특정 댓글 작성자의 글을 차단, AI 기술을 통한 악성 댓글러 판단 및 필터링 기능도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코로나19가 얼린 스포츠 열기…중단·연기·취소 릴레이

 

코로나19의 멈출 줄 모르는 확산이 전 세계 사회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업계 또한 비상사태입니다. 이제는 무관중 조치를 넘어 리그 잠정중단, 또는 개최 취소가 결정되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각 국가들의 축구경기 리그가 잠정적으로 중단되거나 연기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농구·야구·골프 등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가 대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데요,

 

유럽축구연맹은 올해 열릴 예정이던 유로2020을 1년 연기해 내년 6월~7월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미축구연맹도 17일 코파 아메리카를 올 여름에서 내년 여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뿐만 아니라 프로농구, 프로야구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체 경기 일정이 중단되고 있는데요,

 

한국 프로농구는 무관중 방침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나 한 농구단 숙소 투숙객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지난달 29일부로 리그가 잠정 중단됐고, 오는 29일 일정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확진자의 확산세는 감소했지만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재개는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 프로농구 NBA에서도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 전체 리그 일정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18일 까지  NBA 프로 농구 선수는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라고 15일 권고함에 따라 NBA 리그 재개 시점은 6월로 점쳐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도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2020시즌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코로나19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어 4월중 개막을 목표로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시 지난 13일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단체훈련을 금지하는 등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에 따라 개막을 5월 중순 이후로 늦추는 것을 결정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스포츠 일정이 잠정 중단되고 있는데도,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연기하지 않고 기존대로 진행한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는 18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2020 도쿄올림픽’ 연기나 취소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당초 대다수는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는데요,

 

하지만 IOC는 현 단계에서 어떠한 극단적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며 코로나19 확산이 도쿄올림픽 준비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올림픽까지 아직 넉달 넘게 남은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선수 선발을 마치면 도쿄올림픽을 제때 개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업계에서는 올림픽 예선전이 무관중 경기에서 중단으로 변경되며 도쿄올림픽 정상개최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예술단 공연 VR 생중계

문화계 소식입니다. 경기아트센터가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예술로 다가가기’를 시행해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3월 한달 간 안방까지 공연장을 확대한데 이어 VR 생중계까지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경기아트센터는 코로나 19 여파로 부득이 취소된 공연을 지난 12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꺅!티비)를 통해 공연을 무관중 생중계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시각적인 볼거리가 큰 경기팝스앙상블의 콘서트와 경기도무용단 공연을 LG유플러스 채널로 VR 생중계했습니다. 헤드기어 등 별도의 장비 없이도 휴대폰을 통해 VR 생중계를 즐길 수 있고,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생생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습니다. 

 

 특히 21일 오후 4시에 진행된 팝스앙상블 콘서트에서는 류선우 작사/작곡의 '막걸리 한잔' 을 개사한 '코로나(19) 안녕(Bye)' 이 최초 공개됐는데요, 가사는 영문으로도 제작돼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 세계에 극복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VR라이브 콘텐츠로 입체감 있는 화면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무대 위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했는데요, 

 

이번 시도는 객석에 앉아서 즐기는 콘서트의 기본 개념을 바꿔 더욱 큰 몰입감을 선사하고, 4K로 송출되는 영상은 현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는 31일 오후 4시에는 경기도립무용단의 공연이 VR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국내 코로나19는 다소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교회, 요양병원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한거번에 발생하는 등 아직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시면서 이번 한 주도 건강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김홍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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