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148]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vs김진태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3/27 [14:12]

[4.15.戰線-148]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vs김진태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3/27 [14:12]

 

제20대 총선에서는 춘천시 단일 선거구와 홍천·철원·화천·양구·인재의 단일 선거구였다. 21대 총선에서는 이를 조정하여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로 분리되었다. 4. 15. 총선 후보자 관련 민주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후보자로 서울시청 정무수석 출신인 허 영 강원도당 위원장을 (경선)공천했고, 통합당은 지역 재선인 김진태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정의당은 엄재철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공동대표(춘천지역위원장)를 출전시켰다. 여·야 각축전이다.

 

▲ (좌)허영, 김진태

 

보수철옹성에 진보바람

함락? 또는 붉은 깃발?

 

인구 1,539,521명(20.02.주민등록인구현황)의 강원도는 8개의 선거구를 가지고 있으며, 보수성향 강한 지역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강원 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은 원주 을의 송기헌 후보만 당선되었고, 새누리당이 7석을 차지했다.

 

4. 15. 총선관련 민주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후보자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및 서울시청 정무수석을 역임한 허 영 강원도당 위원장을 투입하여 갑 지역 공격에 나섰고 통합당은 김진태 현 의원을 수비수로 내세웠다. 그 외 정의당은 엄재철 춘천지역위원장을 출전시킨 상황이다. 일단 허 영 후보와 김진태 후보의 각축 구도이다.

 

민주당 허 영 후보와 통합당 김진태 후보는 4년 만에 재대결한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가 과반이 넘는 50.54%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그러나 양 후보 간 표차는 6,041(5.4%)에 불과했다. 신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다시 도전하는 허 영 후보는 “물러설 길이 없다”면서 사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허 영 후보는 “원주와 강릉이 발전할 동안 김 의원이 지난 8년간 춘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 더 이상 망언으로 부끄러운 춘천이 아닌 품격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면서 교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통합당 김진태 후보는 `3선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다선고지 점령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어지러웠던 지난 20대 선거와는 달리 정권심판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에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허영 후보의 공격에 대해선 “지난 8년 성과는 시민들이 평가할 몫”이라며 “허 후보가 `좋은 사람, 좋은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지만 상대방 헐뜯기가 좋은 정치에 해당되느냐. 본래 네거티브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가 찾는 선거운동 방법”이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역공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가 `지금 당장 판을 갈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강 체제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춘천 갑 지역은 보수정당들이 독점했다. 그만큼 보수 강세지역이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지방선서에서 춘천시장에 민주당 이재수 후보가 당선됐다. 이후 순차적으로 여러 변화들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더 이상 보수 전용벨트가 아닐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더하여 춘천 갑 지역 후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여 패배한 육동한 (예비)후보도 결과를 인정하면서 허영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발언했다. 민주당 라인들이 분열 없이 총력전선을 구축한 것이다.

 

이로서 진보진영의 허영 후보와 보수 진영의 김진태 후보가 물러 설 수 없는 한판의 진검승부를 벌이게 되는 상황이다.

 

역대 진보정당의 점령을 허용치 않았던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전선에 비바람이 몰아치려 하고 있다. 견고한 보수의 성을 함락하기 위해 진보 연합군이 함성을 지르면서 밀려오고 있다.

 

견고한 보수의 성이 사상 최초로 진보연합군에 점령당할 것인지? 더욱 붉은 깃발을 힘차게 휘날릴지는 4. 15. 전선 초미의 관심사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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