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149]춘천·철원·화천·양구(을) 정만호vs한기호. 휴전선 전선?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3/27 [14:57]

[4.15.戰線-149]춘천·철원·화천·양구(을) 정만호vs한기호. 휴전선 전선?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3/27 [14:57]

 

제20대 총선에서는 춘천시 단일 선거구와 홍천·철원·화천·양구·인재의 단일 선거구였다. 21대 총선에서는 이를 조정하여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로 분리되었다. 4. 15. 총선 후보자 관련 민주당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후보자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시장을 (경선)공천했고, 통합당은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인 한기호 전 재선의원(제18∼19)을 단수 추천했다. 민생당은 김성순 후보를 출전시켰다. 정만호 후보와 한기호 후보는 10만에 재대결한다. 휴전선 달빛 아래 전선으로서 양인의 치열한 전투가 예상된다.

 

▲ (좌)정만호, 한기호

 

휴전선 달빛아래 선거구

승패 떠나 진보 바람이 어느 정도 스며들지?

 

20대 총선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은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였다. 그야말로 휴전선 달빛 아래 전선인 것이었다, 당시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3선)가 당선되었으나 지난해 10월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무주공산 지역을 두고 민주당 정만호 후보와 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10년 만에 다시 자웅을 겨룬다.

 

이달 호 선거법 협상 과정에서 인제가 떨어져 나가고 춘천시 읍·면·동 6개가 새롭게 붙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가 탄생했다.

 

정만호 후보와 한기호 후보는 2010년 7·28 재·보궐선거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정 후보는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로, 한 후보는 여당인 한나라당 소속이었다. 이번에는 여·야가 바뀐 것이다. 선거구도 당시에는 철원-화천-양구-인제로 현재와는 달랐다. 선거결과는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의 승리였다.

 

정만호 후보와 한기호 후보는 대결구도가 선명하게 대비된다. 정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상황비서관, 의전비서관 등을 지냈고, 2017년 6월부터 올 1월까지 최문순 지사와 함께 경제부지사로 호흡을 맞췄다.

 

반면, 한기호 후보는 군 장성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줄곧 국방위에서 활동했다. 한나라당 북한 천안함 공격대책특별위 자문위원, 통합당 북핵특위 자문위원 등을 지낸 보수 성향이 짙은 인사다.

 

정 후보는 양구 출신, 한 후보는 철원 출신으로서 각자 고향에서는 상당한 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구 5만6,000여명의 춘천 6개 읍·면·동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여 진다. 양인 모두 춘천공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민생당 김성순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가세하고 있다. 완주 여부 까지는 알 수 없지만 거주지인 양구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춘천의 인구밀집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의미 있는 득표는 초 접전일 경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이 지역은 제18∼20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 황영철 후보가 압승하여 3선을 한 지역이다. 그러므로 정치토양으론 강보수 지역이다. 강원도 내에서도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와 더불어 최북단 선거구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지역개발 공약 등을 제시하면서 표심을 흔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에 대해 통합당 한기호 후보는 민주당 공약의 허구성(실천) 등을 지적하면서 보수전선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휴전선 달빛 아래 강대강 대치를 통한 상호 표심잡기인 것이다.

 

국토 최북단 휴전선 선거구의 완강한 보수표심이 집권여당 후보의 각종 개발 공약 등에 어떻게 반응할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승패를 떠나 4월 총선을 통해 최북단 휴전선 선거구에 진보의 바람이 어느 정도 스며들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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