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이제 ‘HMM’으로 불러주세요”

‘3대 해운동맹’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14:43]

현대상선 “이제 ‘HMM’으로 불러주세요”

‘3대 해운동맹’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3/31 [14:43]

4월부터 에이치엠엠으로 사명 변경

단순 해운사 아닌 톱클래스로 도약

 

현대상선이 ‘HMM(에이치엠엠)’이라는 새 간판을 달고 뱃고동을 울린다. 아울러 31일 신규 CI(Company Identity)를 발표했다.

 

HMM은 다음 달 1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사옥에서 새 사명 선포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하고, 본사와 국내외 임직원들은 녹화 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주주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임직원 등의 의견을 반영해 정한 새 사명은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새로운 CI는 해운선사임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로서 자신감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상단의 붉은 선과 규모감이 느껴지는 영문 HMM은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HMM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자사의 포부와 비전,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꿈꾸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배재훈 사장은 우리의 HMM이 단순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 관련 톱클래스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창대하게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그려본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Top)브랜드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현대상선이 다음 달 1일부터 ‘HMM(에이치엠엠)’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HMM 직원들이 새 CI가 적용된 사원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HMM)

 

이와 더불어 HMM은 세계 3대 해운동맹의 하나로 불리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의 정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디 얼라이언스에는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원, 대만의 양밍 등 각국을 대표하는 선사들이 가입해 있다. 또 전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해 33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27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HMM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하며 서비스 항로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M은 지난 20187월 한진중공업에서 인도한 11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급 컨테이너선 2척에 메가 컨테이너선 중 최초로 스크러버(오염물질 포집 장치)를 장착하는 등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비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도입 예정인 초대형 선박에도 개방형·폐쇄형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스크러버를 설치한다. HMM은 올해 운영 선대의 70% 수준까지 스크러버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HMM은 현재 45TEU 수준인 컨테이너 선복량을 90TEU로 늘리는 등 선박의 추가 발주와 용선을 통해 2022년까지 110TEU에 달하는 선적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HMM은 소프트웨어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 9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시스템 1단계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프로세스 혁신의 속도를 높인다. 2단계에서는 재무·회계뿐 아니라 컨테이너와 벌크 운영을 위한 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 뉴 가우스 2020(New GAUS 2020, 가칭)’를 구축할 예정이다. 뉴 가우스 2020HMM이 독자 개발 중인 종합 관리 시스템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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