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순익 1000억 감소

가맹점수수료 감소, 할부·카드론 수익은 늘어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15:27]

지난해 카드사 순익 1000억 감소

가맹점수수료 감소, 할부·카드론 수익은 늘어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3/31 [15:27]

전업 8개사 순익 5.3% 감소한 16천억

카드 대출 1052천억, 8년 만에 최고치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2018)보다 5.3%, 금액으로는 925억원 감소한 16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1000억원 늘어난 8747000억원을 기록했지만,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줄고 총비용이 증가하며 순이익은 감소했다.

 

2019년 신용카드 이용액은 701조원으로 전년보다 5.6%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이용액은 173700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포함한 카드 대출은 1052000억원으로 8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16000억원 줄었지만, 카드론 이용액이 3조원 늘어났다.

 

8개 전업 카드사의 구체적인 손익 현황을 보면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2.0% 감소했다. 반면 할부수수료 수익은 18.6%, 카드론 수익은 3.9% 늘어나 총수익은 1.6% 증가했다. 다만 대손비용과 자금조달비용, 마케팅비용 등이 각각 8.9%5.9%, 7.7%씩 늘어나며 총비용은 2.1% 증가했다. 소비 자체가 줄어들었다기보다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정책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총채권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43%로 전년보다 0.05%P 하락했다. 신용판매 부문 연체율과 카드 대출 연체율 모두 소폭 개선됐다. 이 시기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2.3%0.06%P 줄었지만, 규제비율인 8%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레버리지비율은 전년 말과 같은 4.8배로 규제비율인 6배 이내에 머물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전업 카드사는 연체율이 개선되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및 소비위축으로 건전성과 수익성이 약화하며 잠재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건전성·유동성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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