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185]창원 성산 이흥석v강기윤v여영국. 진보성지 몰락?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1 [15:55]

[4.15.戰線-185]창원 성산 이흥석v강기윤v여영국. 진보성지 몰락?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1 [15:55]

 

노동자 밀집지역인 경남 창원 성산구는 진보산맥인 권영길, 노회찬, 여영국으로 이어지는 진보진영 성지다. 4. 15. 총선관련 민주당은 창원 성산에 마창노련위원장이자 민주노총경남본부장을 역임한 이흥석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경남도의원 및 제19대 의원을 지낸 강기윤을 (경선)공천했으며, 정의당은 여영국 현의원이 출마했다. 그 외 민생당 구명회, 민중당 석영철, 배당금당 조규필이 후보 등록했다. 민주당 이흥석, 통합당 강기윤,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3강 구도로서 막판 이흥석-여영국의 단일화가 주목되는 특수전선이다.

  

▲ (좌)이흥석, 강기윤, 여영국

 

3자 완주 강기윤, 진보진영 이흥석-여연국의 대응 초미관심

 

노동자 밀집지역인 경남 창원 성산구는 제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당선된 이래 노회찬, 여영국으로 이어지는 진보 성지다. 제20대 총선에서 노회찬 후보가 당선됐으나, 유명을 달리하는 바람에 지난 2018년 6월 13일 재·보선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통합당(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어렵게 물리치고 진보 성지를 지켰다.

 

4. 15. 총선을 앞두고 이 지역에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자 후보를 내세웠다. 물론 투표 직전 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극적인 단일화가 이루어져 어느 일방의 사퇴로 선거구도의 변경을 초래할 수는 있겠으나, 현 시점에서는 각자 완주의 입장이다.

 

민주당 이흥석 후보는 전 코리아타코마조선 노동조합 초대, 2대 위원장으로 출신으로 전 마산. 창원 노동조합 총연합(마창노련) 초대, 2대, 3대, 5대 의장 역임과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역임한 노동계의 비중 있는 인물이다.

 

통합당 강기윤 후보는 경남도의원(제7∼8대) 및 제19대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대 선거에 노회찬 후보에게 패배했고, 2018년 재·보선에서 현 여영국 후보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활동한 관계로 지역기반은 상당히 탄탄하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제9∼10대 도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8년 6월 재·보선에서 통합당(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어렵게 꺾고 등원한 초선의원이다.

 

통합당은 이 지역 탈환을 위해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거부당해 경선을 통해 강기윤 현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통합당 강기윤 후보는 이 지역에서 보수정당의 맥을 지키면서 정열적으로 활동하였기에 40% 이상의 고정지지표는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19대 국회의원 당선은 물론 20대 총선 및 2018년 재·보선에서도 40% 중반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서 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완주하는 3자 구도가 된다면 통합당 강기윤 후보의 당선 유력상황이다. 또한 이런 사실을 이흥석, 여영국 후보가 모를 리가 없다. 여론조사 결과 또한 3자 대결 시 통합당 강기윤 후보가 2위와 20% 내외 표차의 우세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이흥석 후보가 “사퇴는 없다. 끝까지 완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역 진보단체들은 심상치 않은 상황에 대한 대처를 모색 중이다.

 

결국 진보 상징인 창원 성산구의 선거결과는 3자 구도냐? 2자 구도냐? 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강기윤 보수 단일 후보에 민주 이흥석, 정의 여영국 후보의 각자 완주는 이미 정해진 답을 향해 달리는 레이스로서 관중들의 흥밋거리를 반감시킬 것이다.

 

이와 달리 진보 진영의 막판 단일화가 추진된다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폭풍 전선이 될 것이다. 현재 이흥석+여영국 합산 지지율이 강기윤보다 10% 내외를 앞서기 때문에 진보진영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더라도 승리를 장담한 상황은 아니고 초 경합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여당인 민주당과 범여권 일원을 자임하면서 선거법, 수사권 조정에 손발을 맞춰온 정의당은 지금 서로를 질시하는 등, 골육상쟁이다. 통합당의 의석 확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한 관계복원의 전환점이 창원 성산 후보단일화다. 민주, 정의당의 마지막 정치게임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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