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186]산청·함양·거창·합천 서필상v강석진v김태호. 무소속 시험대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1 [16:07]

[4.15.戰線-186]산청·함양·거창·합천 서필상v강석진v김태호. 무소속 시험대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1 [16:07]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통합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고향출마 고수로 파동을 일으킨 지역구다. 4. 15. 총선관련 민주당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전국농협노동조합위원장 출신인 서필상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통합당 경남도당위원장인 강석진 현 의원을 (경선)공천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이외 민생당 김운향, 우리공화당 박영주, 민주당 전성기, 배당금당 김태영이 후보 등록했다. 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의 각축장으로 무소속 후보 시험 전선이다.

  

▲ (좌)서필상, 강석진, 김태호

 

탈당 거물 무소속 후보 영향력 실험 무대

김태호 후보 생환할까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는 강 보수지역으로 진보 정당 후보들의 당선가능성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역대 김동영, 권익현 등 보수 정객들의 중심무대였다.

 

4. 15. 총선관련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전국농협노동조합의원장 출신인 서필상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이 지역 출마를 고수하던 34∼35대 경남지사와 제18∼19대 의원을 지낸 김태호를 컷오프 시키고, 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강석진 현 의원을 경선 공천했다. 이에 김태호 전 지사는 반발하여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이외 민생당, 우리공화당, 민중당, 배당금당에서 후보를 출전시켰으나 별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통합당 강석진 후보와 무소속 김태호 후보의 각축이다.

 

김태호 후보는 통합당 (예비)후보 시절 김형오 공관위로 고향 지역구를 떠나 진보 성지로 알려진 창원 성산 출마를 요구 받았으나 거절했다. 이런 과정에 출마를 고집하면 컷오프 시키겠다고 암시했으나 김태호가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집하는 바람에 예상대로 컷오프 됐고, 통합당은 경선을 실시하여 지역구 현역인 강석진을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자 김태호는 탈당 무소속 출마를 알리면서 살아서 당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다. 대구 수성 을 홍준표 후보와 유사한 상황이다.

 

이제 관심의 대상은 컷오프되는 바람에 고향에서 무소속 출마한 김태호가 과연 살아서 당(통합당)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에 모이고 있다.

 

김태호 무소속 후보는 거함산(거창·함양·산청)의 불곰으로 통칭하던 고 김동영 의원의 정치문하생으로 6대 경남도의원, 제36대 거창군수, 제32·33대 경남지사와 제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나름의 비중 있는 인물이다.

 

통합당 강석진 후보는 김태호 후보에 뒤이어 제37·38대 거창군수를 지냈으며, 제20대 총선에 62.6%란 압도적 지지를 받아 등원한 현역의원이며, 김태호 컷오프 후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되어 김태호 후보와 운명의 한판승을 벌어야 한다.

 

공식 선거가 시작되는 현시점에서의 판세는 상호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호각지세의 상황이다. 민주당 서필상 후보가 양인에게 한참 뒤처져 있음은 물론이다.

 

일단 탈당 무소속 후보자가 당 공식 후보와 호각지세를 이룬다는 것은 이례적이며 대단한 일임은 틀림없다. 통상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하는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지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객관적 현실이다. 김태호 후보뿐만이 아니라 탈당하여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도 그 지역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호각지세를 이루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는 이들 양인이 정치적 비중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생환하면 보수 야권의 대권 잠룡으로 부상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정치적 무게감에 대한 기대로 인한 것이다.

 

적통 라인과 탈당 무소속 거물과의 진영 내 혈투? 이를 바라보는 지지자들은 매우 혼란스러워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시간은 적통라인 편이다. 선거전이 격화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지지 세력들은 선명하게 양분되면서 부동의 표심들은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다. 이는 어찌할 수 없는 선거의 속성이다. 

 

김태호, 홍준표 후보가 살아 돌아가 통합당의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에 앞장설 것인지? 거대 양당의 물살에 유실될 것인지는 지금은 모른다. 그러나 물살은 점점 더 빨라질 것이다. 이번 총선은 거물 무소속 인사들의 영향력을 시험하는 또 다른 무대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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