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188]세종 갑 홍성국vs김중로. 현실론과 이상론 대결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4:05]

[4.15.戰線-188]세종 갑 홍성국vs김중로. 현실론과 이상론 대결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2 [14:05]

 

세종특별자치시는 20대 총선까지는 단일 선거구였으나 이번에 갑·을로 분리됐다. 현 지역구 의원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불출마 선언했다. 4. 15. 총선관련 세종 갑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인재영입 17호인 전 미래에셋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경제대변인을 전략 공천했고, 통합당은 육군 70사단장 출신인 김중로 비례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이 외 정의당 이혁재, 배당금당 김영호, 무소속 박상래·윤형근이 후보 등록했다. 일단 민주당 홍성국 후보의 앞서감 속에 통합당 김중로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다.

 

▲ (좌)홍성국, 김중로

 

삶의 질적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강조

 

인구 과다로 선거구 조정과정에 갑·을 2개의 선거구로 분리된 세종시 갑 선거구 후보로 민주당은 영입인재 17호인 미래에셋 대표이사 출신인 홍성국 경제대변인을 전략 공천했고, 통합당은 육군 70사단 출신인 김중로 비례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후보 확정 후 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삶이 질적 변화를, 통합당 김중로 후보는 세종시의 새로운 비전을 강조하면서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홍 후보는 지난달 31일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세종시의 BRT 노선에서 벗어나 있는 신도시 일부 지역과 읍면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접근성 개선을 위한 생활권 버스 도입, 도심순환 지선 추가, 수요응답형(DRT) 버스인 '두루타' 운행지역을 확대하겠다."는 대중교통공약을 발표했다. 

 

더하여 그는 "폐쇄형 BRT 정류장을 설치해 정류장 입구에 지하철과 유사한 형태의 개찰구를 만들어 미리 요금을 지불하게 하는 한편,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냉난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공약 했다.이와 함께 1생활권에 BRT의 상위개념인 S-BRT(Super-Bus Rapid Transit) 도입, 광역 BRT 노선 조기 건설, 저상버스 확대, 택시 증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혁신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면서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김중로 후보는 지난달 31일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부처 완전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위한 외형적 완성을 큰 정치적 틀에서 국회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상가공실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부동산 치중 시 재정 확충 자족 성장 해법, 친환경 정책, 지역현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공약들을 제시했다.

 김 후보의 슬로건은 '꿈의 도시'다. 정부조직의 이전으로 외형적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금강 개발과 중앙공원 개발 등으로 이에 걸 맞는 소프트웨어를 채워가겠다는 구상이다. 더하여 "역사적인 행정수도를 연구해봤는데 행정만하는 수도는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조직만 떼어 수도를 만들면 비능률적이고 비생산적인 세금만 먹는 공룡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질적 효용성을 강조했다.

양 후보 모두 행정수도 세종의 발전을 위한 나름의 정책들을 구상, 이를 발표하면서 열심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실론과 이상론 주장이다.

 

홍성국 후보자는 셀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선 세계적인 명품도시 세종을 꿈꾸는 야심에 가득 찬 이상론자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국회 입성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이를 위한 지역표심을 잡기 위해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로 후보자는 지난 2년간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향후 세종시 출마까지 생각하여 나름대로 노력하였고, 세종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상론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상론에 입각한 방향제시 등은 특기할 만하다.

 

양 후보의 불꽃 튀는 정책대결과는 별개로 현재의 전황은 민주당 홍성국 후보의 앞섬 속에 통합당 김중로 후보가 추격하는 형국이다. 특히 김중로 후보는 바른미래당 출신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 공천을 받았고, 이후 법원으로부터 셀프 제명 비례의원 8명 대한 제명취소 가처분이 인용되어 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혼돈 속에 선거 준비에 소홀했다. 이제 출발인 것이다. 꿈의 도시 세종시 건설을 위한 노장군 김중로 후보의 추격전이 자못 기대되는 상황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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