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189]세종 을 강준현vs김병준. 세종시 설계자의 꿈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4:09]

[4.15.戰線-189]세종 을 강준현vs김병준. 세종시 설계자의 꿈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2 [14:09]

세종특별자치시는 20대 총선까지는 단일 선거구였으나 이번에 갑·을로 분리됐다. 현 지역구 의원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불출마 선언했다. 4. 15. 총선관련 세종 을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세종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강준현 정책위 부의장을 (경선)공천했고, 통합당은 청와대 정책실장 및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김병준을 단수 공천했다. 민생당 정원희, 배당금당 정태준이 후보 등록했다. 일단 민주당 강준현 후보의 앞서감 속에 통합당 김병준 후보 추격하는 구도이나, 김병준 후보 생환 시 야권잠룡 부상 예상된다.

  

▲ (좌)강준헌, 김병준

 

조직 대 (언론)공약의 특이 전선

김병준 생환시 보수잠룡 부상할 듯

 

인구 과다로 선거구 조정과정에 갑·을 2개의 선거구로 분리된 세종시 을 선거구 후보로 민주당은 세종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강준현 정책위 부의장을 (경선) 공천했고, 통합당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및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김병준을 단수 추천했다. 김병준은 세종시 설계자이기도 하다.

 

민주당 강현준 후보는 지난달 이강진 전 국무총리공보수석비서관, 이영선 변호사와 3자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되어 본선 진출했다.

 

세종시는 분구 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연속하여 제19ㆍ20대 총선에 당선되었기에 전반적으로 여당의 지지세가 강한 편이다. 통합당으로선 일종이 험지이다. 세종 을 선거구에 읍ㆍ면 지역이 몰려있다 보니 ‘세종의 강북’에 해당한다.

 

하였든 세종시는 지난 10여 년간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관계로 민주당의 지역조직은 비교적 단단하나 통합당은 지리멸렬한 상태다. 이런 연유로 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지역조직을 활용한 조직선거에 치중하고 있고, 세종시 설계사를 자임하는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언론을 통한 캠페인 싸움에 주력하고 있다. 사실 활용할 조직도 별로 없고, 지역적 연고도 없이 중앙정가의 거물급 인사인 김병준 후보가 힘든 싸움을 해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마치 박힌 돌(강준현)과 굴러온 돌(김병준)의 싸움처럼 비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세종 시민들과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 전 정무부시장을 플랭카드 등에 큼직하게 내세우고 있다. 인근 연기군 출신이라 지인들이 많은 것도 강점이다. 특히 세종시 시의원 17명 가운데 16명이 민주당 소속으로서 강 후보자를 도우고 있다. 실제 캠프 관계자는 “강 후보 본인도 지역 출신이라 지인이 많은 데다 조직도 탄탄하다. 선거는 조직력으로 치르는 것 아니냐”면서 활동적인 캠프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경륜을 강조한다. 지방분권 전문가로서 세종시 설계ㆍ입안에 관여했던 경험,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며 쌓은 관록을 공약을 통해 압축적으로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목수나 건축사는 아무리 낯선 부지(세종시)에 가도 문제점이 잘 보인다. 뭘 어떻게 지어야겠다는 아이디어도 있다”면서 “반면 아무리 오래 살아도 건축사의 눈을 갖지 않으면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아이디어가 안 생긴다.”면서 세종시 발전을 이끌 경륜을 강조한다.

 

더하여 김 후보는 “당원 조직이라는 게 사실상 없다 보니 결국 공약을 내세울 수밖에 없는데, 내게 그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지혜와 경륜이 있다는 걸 언론을 통해 강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언론을 통한 공약발표를 연신 강조했다.

 

이렇듯 세종 을 선거는 민주당 강준현 후보의 조직을 통한 반도식 선거 전략과 통합당 김병준 후보의 언론을 통한 공약 발표라는 투망식 선거전략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름대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연류로 현재의 전황은 지역연고권을 가진 민주당 강준현 후보의 조직 선거운동이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선거의 골인지점은 인물론과 바람이다.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노무현 정부 당시 세종시의 골격을 세운 설계사로서 세종시 발전을 위한 광맥을 가슴에 담고 있는 거물 정치인이다.

 

세종 설계사 김병준 후보가 품고 있는 세종발전의 공약들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변화의 갈구가 요동칠 경우, 세종(을)의 새 주인으로 김병준 후보를 선택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이제부터 시작이며, 향후 어떤 파노라마를 겪을지 모른다. 이런 과정에 보수잠룡 탄생의 전주곡이 들려 올수도 있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4.15.戰線 관련기사목록
[MJ포토] ‘윤미향 기자회견’ 몰려든 취재진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