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191]대전 중구 황운하vs이은권. 울산사건 소환 격전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4:29]

[4.15.戰線-191]대전 중구 황운하vs이은권. 울산사건 소환 격전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2 [14:29]

4. 15. 총선 관련 대전광역시 중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화제의 인물인 대전지방경찰청장 황운하를 (경선)공천했고, 통합당은 이은권 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이외 배금당은 홍세영이 후보 등록했다. 민주당 황운하 후보는 울산 사건의 핵심당자로 화제의 인물이다. 정권심판 및 검찰개혁을 둘러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선거 당일까지 판세를 가늠할 수 없는 특별전선이다.

  

▲ (좌)황운하, 이은권

 

정권심판vs검찰개혁이 부딪치는 대전 최고 격전지

승리의 월계관은 누구?

 

울산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당내 경선에 승리하여 선거판에 등장했다. 황운하 후보는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앞서 당시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시장을 표적 수사했다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2020.1.30.)된 화제의 인물이다. 그러므로 정권심판 및 검찰개혁 등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민주당 황운하 후보는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있던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울산시장이었던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들을 수사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 등으로 기소된 피의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후보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황 후보의 무리한 수사가 울산시장 선거에서 송철호 현 시장에게 패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분노하고 있다. 더하여 통합당은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절친인 송철호를 당선시키기 위해 황 후보에게 수사 지시를 내렸다는,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권심판을 부르짖고 있다.

 

이에 대해 황운하 후보는 지난 2월 초 한 방송에 출연해 "검찰은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보복 감정에서 시작해 검찰개혁에 대한 방어와 검찰 만능주위에 대한 과시를 위해 수사를 진행했다"라며 "하지만 이제 와서 수습이 안 되니까 지금 삼류소설 같은 시나리오를 써놨다."면서 검찰을 강력히 질타했다.

 

어쨌든 황 후보가 사건의 핵심당사자이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황 후보를 반드시 생환 시켜야 하고, 통합당은 심판의 결정체가 황 후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낙마(낙선) 시켜야 한다면서 벼르고 있다.

 

그러므로 선거 당일까지 통합당과 이은권 후보는 울산 사건 및 황운하 후보에게 융단폭격을 퍼부으면서 정권심판을 강력하게 주장할 것이다. 자연스럽게 대전 중구는 ‘정권심판론’과 ‘야당 역심판론이 대치하는 뜨거운 전장으로 승화되어 전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다.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선거구가 될 수밖에 없다.

 

정부·여당으로서도 황 후보가 총선에서 패배하면 자칫 ‘정권심판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향후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상당하다.

 

이에 황 후보는 울산 사건의 본질은 2016년 울산의 한 경찰서가 밍크고래 불법포획 사건을 수사하면서 증거물로 압수한 고래고기 27t을 울산지검이 한 달 만에 피의자인 유통업자에게 돌려줘 문제가 되어, 당시 울산경찰청이 이를 두고 담당 검사를 상대로 수사에 나서면서 검찰과 경찰 사이 갈등이 벌어진 일명 '고래 고기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검찰이 도리어 사건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울산시장 수사’ 관련한 의혹을 떨쳐내고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면서 정권심판론에 맞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호 간의 상반된 주장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승패의 관건으로 보인다.

 

현재의 판세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초박빙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은권 의원이 조직선거 측면에서는 앞서고 있으나, 울산 사건이 워낙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초대형 사안이다. 따라서 지역조직 차원을 넘어 국민 정서 차원에서 결정될 사안이기 때문에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 더하여 양 진영의 세력 싸움까지 개입되어 더욱 과열 양상이다. 이런 상황은 선거 종반전까지 지속하다가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사건, 화제의 인물 황운하. 뜨거운 사안이 부딪치는 ‘대전 중구 대첩’은 4월 총선의 의미를 결정 짓는 또 다른 나침판이다. 월계관 주인이 정말 궁금하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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