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205]보령·서천 나소열vs김태흠. 4년만의 리턴매치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6 [09:56]

[4.15.戰線-205]보령·서천 나소열vs김태흠. 4년만의 리턴매치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6 [09:56]

4.15. 총선관련 보령·서천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서천군수, 청와대비서관, 충남부지사를 역임한 나소열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재선의 김태흠 의원을 경선 끝애 공천했다. 양인의 4년만의 리턴매치다. 치열한 전투가 예상된다.

 

김태흠 우세했던 보령, 서천인구의 ‘2배’ 

소지역주의 출현이 승패의 결정타

 

충남 보령·서천 지역은 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통합당 김태흠 후보 간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3선의 서천군수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를 역임한 나소열 후보와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김태흠 후보의 ‘금배지’를 향한 경쟁이 20대에 이어 다시 시작된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 

 

20대 선거 당시 김태흠 후보는 4만1천341표(50.70%)를, 나소열 후보는 3만6천474표(44.73%)를 얻어 김태흠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보령 출신의 김태흠 후보는 보령에서 55.84%의 지지를 얻은 반면 서천에서는 41.80%를 얻는데 그쳤다. 반대로 서천 출신의 나소열 후보는 서천에서는 54.43%로 선전했지만 보령에서는 39.11%에 그쳤다. 보령시의 인구는 10만명을 웃도는 반면, 서천군의 인구는 5만2000여명 정도로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런 인구편차로 유권자가 많은 보령 출신 김태흠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보령·서천은 전통적인 보수토양이었으나 지금은 보수·진보 세력들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 특히 보령지역의 진보성향이 강화되고 있어 이번 선거의 결과는 더욱 치열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대통령과 도지사가 선택한 딱 좋다! 능력 있는 나소열!’이란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지역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경륜과 인적네트워크를 발판으로 보령·서천 발전을 견인해 갈 것임을 호소하고 있다.

 

나 후보는 “보령과 서천은 새롭게 발전하고 도약할 기로에 서 있다”며 “국정과 도정을 통해 얻은 경륜과 30여 년 정치활동에서 맺어진 중앙정부와 국회 등 힘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능력 있는 나소열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의원은 보령과 서천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보령·서천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부탁한다. 대통령과 도지사가 선택한 능력 있는 나소열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반해 김태흠 후보는 ‘이게 나라다운 나라입니까?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당신입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지역 발전을 이끌어온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8년간 우리 보령·서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SOC 인프라 토대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시작한 일을 중단 없이 마무리 해 보령·서천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 유류피해보상 마무리, 해양경찰서 신설 등 지역민들에 필요한 일은 반드시 해내는 검증된 능력, 믿을 수 있는 김태흠이 지역 발전 적임자”라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성천 전 민생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이 민생당 탈당과 함께 총선 불출마 선언하면서 나소열 후보를 공개지지 선언하는 등 범여권은 통합을 강화하면서 탈환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이에 반해 통합당 김태흠 후보는 사생취의(捨生取義)라는 구호를 내걸고,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 정서 속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여론을 강화시키고 있다.

 

현재의 판세는 호각지세로서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초 접전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의 결과도 그러하다. 그러나 통합당은 안정적 우세지역으로 내부 판단했고, 민주당은 경합지로 분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역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투표는 결국 세 싸움인데 김태흠 후보의 보령인구가 나소열 후보의 서천 인구보다 배나 많다. 선거전이 격화돼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면 보령 유권자들이 김태흠 후보에 몰표를 줄 것이다. 그럴 경우 나소열 후보가 반전을 시키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답은 여기에 있는 것 같다”면서 보령·서천 선거구의 특이 동향을 분석하기도 했다. 소지역주의가 발현돼 또 다시 지난 선거의 결과가 되풀이 될런지는 지켜 볼일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4.15.戰線 관련기사목록
코로나19 관광산업 타격입은 그리스 '입국 허용' 방침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