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230]창원 의창 김기운vs박완수. 정치갈증 해소 기대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17:02]

[4.15.戰線-230]창원 의창 김기운vs박완수. 정치갈증 해소 기대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7 [17:02]

4. 15. 총선 관련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김기운 중앙당 부대변인을 (경선) 공천했고, 통합당은 민선 3∼4기 창원시장을 역임한 당 사무총장인 박완수 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민생당은 강익근 경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공천했고, 민중당은 정혜경, 배당금당은 한상구를 후보 등록했다. 앞서가는 통합당 박완수 후보를 민주당 김기운 후보가 추격하는 전선이다.

 

▲ (좌)김기운, 박완수

 

경남 정치 1번지

정부지원론vs정권심판론 팽팽히 대립

 

[인구 1,042,260명(20.03. 주민등록인구 현황)의 경남 창원시는 5개의 선거구를 두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통합당 박완수 후보는 민선 3∼4기 창원시장 및 초대 통합 창원시장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총선에 등원한 초선의원으로서 지난 12월 초선의원임에도 당 사무총장에 발탁되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4. 15. 총선 관련하여 기존 지역구인 창원 의창구에 단수 추천되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기운 후보와 1차 대결에서 승리했으며, 리턴매치다.

 

민주당 김기운 후보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민주당계 정당 활동을 한 인사로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하여 당시 새누리당 박완수 후보를 상대로 40.5%의 득표율을 기록한 사실이 있다. 당시 박완수 후보와는 16.08%, 1만8,416표 차이였다. 이 지역이 보수 강세지역으로서 전통적인 보수 정당계 표밭임을 고려하면 선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4년 만에 설욕전을 벌이는 것이다

 

이외 민생당 강익근 후보, 민중당 정혜경 후보, 배당금당 한상구 후보도 출전해 표심을 공략한다.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이 민주당 소속 김경수 지사와 허성무 시장으로 바뀌어 정치 환경이 4년 전과는 달리 변모했다. 초선의원임에도 통합당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돼 정치력을 인정받은 박완수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수성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 실패와 독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제1 보수 야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하면서, 창원경제 회복을 위한 탈원전 정책 폐지, 도시기반 재정비를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민주당 김기운 후보는 “지난 총선 때는 첫 출마였고, 지역에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수 인원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득표율이 40%를 넘었고, 출구조사에서는 43.5%라는 획기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이번에는 정치적 구도가 상당히 바뀌었다. 도지사와 창원시장이 우리당 소속이고, 많은 지역민이 저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창원 발전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하면서, 도시재생사업 확대 등을 통한 창원 재개발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인의 치열한 리턴매치를 관전하는 지역 정가 인사들을 민주당 김기운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마산, 창원이 YS의 정치적 고향으로서 강한 보수 토양 등을 감안하면, 통합당 박완수 후보의 수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의 박근혜 독선 공천 파문 및 박 대통령 탄핵·구속의 후폭풍이 몰아친 2018년의 지방선거와는 달이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이란 고전적 선거 구도로 돌아가면서 여·야 1∼2당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어서 창원 5개의 선거구 진보 벨트인 성산 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선거구에서는 통합당이 수성하리라는 것이 지방 정가의 일반적 예상이다.

 

승패를 떠나 경남의 정치 1번지 창원 의창구에서 민주당 김기운 후보와 통합당 박완수 후보가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2차전은 정치 갈증에 목말라 있는 지역민의 갈증을 해소하는 정치적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의 치열한 명승부전이 기대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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