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241]포항 남·울릉 허대만vs김병욱vs박승호. 진보에겐 차가운 성벽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09:33]

[4.15.戰線-241]포항 남·울릉 허대만vs김병욱vs박승호. 진보에겐 차가운 성벽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09 [09:33]

 

통합당 소속 포항 남·울릉 지역구의 현역(재선) 박명재 의원이 불출마 선언했다. 4. 15. 총선 관련 경북 포항 남·울릉군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을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김병욱을 (경선) 공천했다. 이외 재선의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가 무소속 출마했고, 민중당 박승억 후보가 등록했다. 13개의 선거구를 두고 있는 경상북도는 보수 초강세 지역이다. 앞서가는 통합당 김병욱 후보를 민주당 허대만 및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추격하는 전선이다. 

 

▲ (좌)허대만, 김병욱, 박승호

 

난공불락의 포항 남·울릉군

성문은 진보 진영에겐 차가운 성벽?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 총선이 격화되고 있다.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통합당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에 더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민중당 박승억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경북지부 사무국장이 제20대 총선에 이어 재도전에 나섰다. 박승호 후보는 북구에서 지역을 변경했다.

 

이번 포항 남구·울릉군 총선거는 범진보 진영의 허대만 후보와 박승억 후보 및 범보수 진영의 김병국 후보와 박승호 후보 등, 다자대결로 펼쳐짐으로써 진영 간의 표 분산이 예상되기도 한다.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미래형 자동차 공장 유치, 창업 특구 지정, 영일만 대교 임기 내 착공, SRT 노선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포항 전문가라는 점과 지역 현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집권당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허 후보자는 2018년 포항시장 선거에서 경북지역 시·군의 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소속 후보자들 가운데 2번째로 높은 42.41%의 지지를 얻으며 선전한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에는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중당 박승억 후보의 출마로 범 진보진영의 표가 나뉘게 됨에 따라 애로가 예상된다.

 

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최근까지 이학재 의원을 보좌하며 경험을 쌓아 왔고, 경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김 후보는 정권심판론과 인물론을 함께 내세우고 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국민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시원하게 레드카드를 던질 수 있도록 당을 획기적으로 탈바꿈시키는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 후보는 자사고인 포항제철고의 경쟁력 제고, 유휴시설을 활용한 포항영어마을 설치, 영어 어린이집 생큐 추가 설립, 초중고 학생의 체계적 진로교육과 직업체험 시설(4D VR 체험관 등)을 겸비한 ‘포항 잡월드’ 설립 등, 포항을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국회입성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제20대 총선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민중당 박승억 후보는 양극화사회를 극복하는데 앞장설 것을 내세우면서, 이에 대한 계획 등도 내놨다.제20대 총선에서 포항 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승호 전 시장은 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되자 남·울릉군의 무소속 출마를 결정, 포항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잇는 영일만대교 사업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지역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하면서 지지를 호소 중이다.

 

이렇듯 허대만, 김병욱, 박승호, 박승억 후보 모두 나름의 공약 제시하면서 등원의 푸른 꿈을 항해 불철주야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 남·울릉군 선거 판세 등과 관련하여 지역 정가 핵심 인사들은 “포항은 전형적인 보수 벨트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지난 선거 및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생하면서 나름 선전하였고, 지금 더욱더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포항의 분위기는 완전히 통합당 쪽으로 쏠려가고 있는 상항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신도 심하고 기대감도 접은 것 같다.”면서,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판이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항 남·울릉군은 전형적 보수벨트로 마치 난공불락 철옹의 성처럼 보인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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