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고 뼈 깎는 대한항공… 알짜 사업부 매각 검토

기내식·마일리지·항공기정비 등 물망에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4/27 [10:28]

살 빼고 뼈 깎는 대한항공… 알짜 사업부 매각 검토

기내식·마일리지·항공기정비 등 물망에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4/27 [10:28]

한진그룹이 12000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이 결정된 대한항공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이 회사 핵심 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땅을 매각하는 것 이상의 자구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기내식·마일리지·항공기정비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은 대한항공 내에서도 알짜로 통하는 사업부로 불린다. 대한항공은 이들 사업부 매각으로 수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한항공 여객기.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기내식 사업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일단락되고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 꾸준히 현금을 끌어올 수 있어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여기에 카드사 등을 통해 대규모 현금을 운용하는 마일리지 사업부와 정비·수리 물량에 따라 유동자금을 만질 수 있는 MRO사업부가 유력한 검토 대상이다. 이들을 분할·매각하기 비교적 쉽다는 점도 매각 대상에 오른 이유 중 하나다.

 

앞서 24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항공에 1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중 대한항공이 갚아야 할 8000억원 수준의 부채를 당장 수습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경영 정상화까지는 막대한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항공 측은 당시 고용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자산매각 및 자본 확충 등 자구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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