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맬 공간이 없다… 쌍용차 1분기 1935억 적자

시황 악화에 부품 수급 차질까지, 정부 지원 불가피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5 [17:33]

허리띠 졸라맬 공간이 없다… 쌍용차 1분기 1935억 적자

시황 악화에 부품 수급 차질까지, 정부 지원 불가피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5/15 [17:33]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출시까지 일단 버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1935억원의 적자를 냈다. 순환 휴직과 임금 반납, 복지 축소, 유휴자산 매각 등 허리띠를 있는 대로 졸라맸지만 경영은 갈수록 악화하는 모양새다.

 

쌍용차는 15일 판매 24139, 매출 6492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는 30.7%, 매출은 30.4% 각각 감소했다1분기 손익은 생산 차질로 인한 영업손실 외에도 768억원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발생하며 더욱 나빠졌다.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과 조업 중단, 시장 상황 악화라는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 경기 평택시 동삭교차로에서 바라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쌍용차는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하는 하반기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준중형 전기 다목적스포츠차량(SUV)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쌍용차는 이를 앞두고 막바지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에 40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그러나 1분기 적자는 그 다섯 배에 가깝다. 쌍용차가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의 자금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 개발과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군 재편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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