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더나 “코로나 백신 임상서 전원 항체 형성”

45명 전원 항체형성 확인, 8명은 중화항체 형성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10:22]

美모더나 “코로나 백신 임상서 전원 항체 형성”

45명 전원 항체형성 확인, 8명은 중화항체 형성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5/19 [10:22]

45명 전원 항체형성 확인, 8명은 중화항체 형성돼

3명 부작용 있었지만 심각한 수준 아냐…속도붙는 개발

백신개발 기대감에 미국 증시 상승, 국내도 관련주 강세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이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는 등 백신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18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의 임상시험에 참가한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참가자 45명을 15명씩 세그룹으로 나눠 각각 25㎍, 100㎍, 250㎍씩의 백신후보물질을 투여했다. 후보물질 투여는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상부팔의 근육 내 주사를 통해 2차례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백신 후보물질 2차 투여 후 약 2주 뒤, 25㎍ 그룹에서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자연적으로 회복된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수치가 확인됐다. 100㎍ 그룹에서는 이를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최소 8명의 참가자(25㎍ 4명, 100㎍ 4명)에게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형성됐다.  

 

유효성과 별개로 안전성 부문에 있어서는 심각한 백신 부작용에 시달린 사람은 없었다. 한명에게서 백신 접종 부위가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나타났고, 중간용량 집단 중 세명에게서 일시적으로 전신이 다소 붉어지는 증상이 있었지만 모두 해결된 상태다.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채임자(CMO)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mRNA-1273을 25㎍ 투여한 것만으로도 면역 반응이 일어나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여정의 중요한 첫 단계”라 거듭 강조했다.

 

모더나 백신 후보물질과 관련한 유효한 결과에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11.95p(3.85%)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90.21p(3.15%)올랐다. 다우지수와 S&P지수 상승폭은 한달여만에 최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오늘은 치료제와 백신과 관련해 매우 중대한 날이었으며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덕분에 증시가 거의 1000포인트 올랐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도 모더나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파미셀’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파미셀은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이나 유전자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기대감에 오전 10시18분 기준 파미셀 주가는 전일 대비 3450원(16.91%) 오른 2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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