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구로동 땅 매각… 유동성 숨통 트나

PIA와 매각계약 체결, 1800억원 확보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6/01 [10:33]

쌍용차, 구로동 땅 매각… 유동성 숨통 트나

PIA와 매각계약 체결, 1800억원 확보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6/01 [10:33]

부산물류센터 이어 구로동 땅도 매각

급한 불 끄고 신차 개발·출시에 탄력

임대 조건… 고객 서비스 문제없어

 

쌍용자동차가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1800억원 규모로 쌍용차는 일단 급한 불은 끄게 됐다며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피아이에이(PIA)와 토지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서울서비스센터가 들어선 토지 18089(5471), 건평 16355(4947). PIA는 이날 계약금 13.5%를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대금은 오는 6월 말 쌍용차에 입금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5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 개사에 입찰안내서를 발송했다. 8개사가 입찰에 참여해 25PIA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토지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현금 부족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신차 개발과 출시에 중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쌍용자동차 서울서비스센터.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대주주인 마힌드라로부터
400억원을 긴급 지원받은 바 있다. 지난달에는 부산물류센터를 매각해 2625000여 만원을 확보했다.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대금 1800억원을 더하면 약 2462억원 정도의 현금을 수혈하는 셈이 된다. 쌍용차 측은 비핵심자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 개발과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 제품군 개편 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차는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롱보디(티볼리 에어) 버전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전기를 동력으로 한 준중형 다목적스포츠차량(SUV)을 국내 최초로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앞으로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형식으로 사업을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차량 사후관리 같은 고객 서비스는 차질없이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영상황이 좋아지면 장기적으로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체 부지 확보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쌍용차는 향후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재무 구조조정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지속 경영을 위한 경영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 아니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쌍용자동차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사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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