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64.1% “일반담배‧전자담배 규제 차등 둬야”

흡연자 90%는 일반담배로 흡연 시작, 전자담배 시작은 적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6/01 [11:33]

흡연자 64.1% “일반담배‧전자담배 규제 차등 둬야”

흡연자 90%는 일반담배로 흡연 시작, 전자담배 시작은 적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6/01 [11:33]

리얼미터, 금연의 날 맞아 ‘국민 흡연 인식조사’ 발표

흡연자 90% 일반담배로 시작, 전자담배로 시작은 적어

청소년 흡연자 62.7% 가향담배로 시작, 캡슐담배 규제 필요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국민 흡연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흡연자 10명 중 9명은 ‘일반담배’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으며, 청소년 흡연자의 62.7%가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64.1%가 담배의 유해성에 비례해 규제에 차등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해, 전자담배 또한 담배기 때문에 동등한 수준의 규제를 지속하겠다는 정부의 태도와는 다른 인식을 보였다. 

 

▲ 리얼미터의 2020 국민 흡연 인식조사 결과. 많은 흡연자들이 일반담배가 전자담배보다 더 유해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차별적 규제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리얼미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1000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2020년 국민 흡연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0.4%는 처음 담배를 시작했을 때 사용한 제품이 ‘일반담배’라고 응답했으며 청소년에서도 ‘일반담배’로 흡연을 시작했다는 응답비율이 94%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로 첫 흡연을 시작한 비율은 6.6%, ‘액상형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비율 역시도 3.0%로 나타나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했다는 응답비율은 성인여성에서 11%로 전체(6.6%) 대비 높았다.

 

흡연자들이 사용하는 담배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반담배만’ 사용하는 흡연자가 47.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이들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담배+궐련형 전자담배 혼용자가 15.7%, 일반담배+액상형 전자담배 혼용자는 11%, 일반담배+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혼용자는 10% 였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흡연자(9.1%)나 액상형 전자담배만 사용하는 흡연자(2.4%),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흡연자(4.0%)와 비교해보면 더욱 명확했다.

 

금연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흡연자가 다시 담배를 피울 경우, 가장 먼저 이용한 담배종류를 묻는 질문 역시 눈여겨 볼만 했다. 일반담배가 73%, 궐련형 전자담배가 15.9%, 액상형 전자담배가 11.1%로 나타났는데 처음 담배를 시작했을 때 대다수기 일반담배를 사용했던 것을 생각하면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을 위해 혼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난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 흡연 시작시 담배제품의 가향 여부. 전체 흡연자에선 33.8%였지만 청소년에선 62.7%로 나타나 청소년들이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하는 비율이 높았다. (사진제공=리얼미터)  © 박영주 기자

 

 

맛이나 향을 첨가해 흡연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지적을 받았던 ‘가향담배’의 경우, 전체 흡연자에서는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했다는 비율이 33.8% 수준이었지만 청소년에서는 62.7%로 높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청소년들이 가향담배로 흡연을 시작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향담배로 첫 흡연을 시작한 청소년 중 ‘캡슐담배’를 이용했다는 비율이 81.9%로 나타나면서 해당 이슈에 대한 청소년 보호 차원의 규제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끝으로 일반담배‧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조사에서는 많은 이들이 ‘일반담배가 전자담배보다 더 유해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흡연자 건강에 대한 담배종류별 피해인식 정도를 11점 척도로 조사해 100점으로 환산한 결과 △일반담배 74.8점 △액상형 전자담배 66.7점 △궐련형 전자담배 66.4점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담배의 유해성에 비례해 종류별로 규제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64.1%가 동의한다고 답변해 동의하지 않는다(35.9%)는 응답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14일 사이에 전국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3만3684명에 접촉해 최종 흡연자 1000명(청소년 150명, 성인남성 550명, 성인여성 300명)이 응답을 완료해 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패널 프레임 내 유의할당 후 무작위 확률표집을 통한 휴대폰 모바일앱 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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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 2020/06/02 [01:07] 수정 | 삭제
  • 청소년담배 이용율을 낮추기위해서는 담배구매이력으로 청소년에게 전달해준사람에게 단속하여 청소년에게 담배를 전달하지 못하게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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