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메일 실수’ 유니클로 배우진 대표 결국 교체

구조조정 메일 논란, 실적 악화…문책성 인사 가능성

송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02 [09:11]

‘구조조정 메일 실수’ 유니클로 배우진 대표 결국 교체

구조조정 메일 논란, 실적 악화…문책성 인사 가능성

송준규 기자 | 입력 : 2020/06/02 [09:11]

 

구조조정 메일 논란, 실적 악화…문책성 인사 가능성

에프알엘코리아 “정기 인사의 일환, 이메일 실수와 무관해”

 

구조조정과 관련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실수로 발송해 논란을 빚은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가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서는 유니클로 대표 교체가 예상보다 빨라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임원 및 간부사원 수시인사를 통해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를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 프로젝트 팀장직으로 보냈다. 새로운 대표 자리에는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이 선임됐다.

 

배 전대표의 임기가 6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정기 인사시즌이 아닌 상황에서 이번에 갑작스러운 인사가 단행되자 업계에선 배 대표가 지난 4월 전 직원에게 구조조정 메일을 보낸 사건으로 인해 대표에서 해임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사부문장과 나눌 법한 메일 내용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전송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니클로 실적 악화까지 겹치며 문책성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배 전 대표는 당시 해당 이메일을 통해 “어제 회장님 이사회 보고를 드렸는데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보고 내용대로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추진 부탁한다”고 적어 물의를 빚었다. 이에 유니클로 측은 “인적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며 해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배우진 대표가 물러나게 되면서 정현석 대표가 1일부로 부임했으며,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의 일환으로 행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는 이메일 실수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해 매출액이 9749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31.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83억원에서 19억원 손실로 전환했다.

 

한편 이번에 신규 선임된 정현석 대표는 지난 2000년 입사한 후 2018년 롯데백화점 중동점장으로 부임했으며 최근 롯데몰 동부산점장을 역임해왔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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