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투벤 품은 셀트리온, 성장 교두보 마련

日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문 인수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6/12 [09:34]

화이투벤 품은 셀트리온, 성장 교두보 마련

日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문 인수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6/12 [09:34]

日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문 인수

알보칠‧화이투벤 등 일반의약품에 전문의약품까지 18개 확보

바이오시밀러 라인에 만성질환 치료제 더해, 확장성 열렸다

 

셀트리온이 일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 의약품 특허와 판권 등을 모두 인수한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라인에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까지 더해지면서 종합제약사로의 성장 교두보가 마련된 모양새다. 

 

셀트리온은 11일 다케다社의 아태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문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3324억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다케다의 전문의약품 브랜드 12개와 일반의약품 브랜드 6개에 관련한 △공급 △광고 △생산 △지식재산권 △인허가상 권리 등을 모두 취득하게 됐다. 

 

여기에는 당뇨병신약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치료제 알보칠 등이 포함된다. 사측은 네시나와 이달비의 경우 각각 2026년과 2027년까지 물질특허로 보호받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봤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포함 18개 제품은 당분간 다케다 제조사가 생산하되,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셀트리온제약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제조할 계획이다. 판매와 마케팅 등은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하게 된다. 

 

인수는 셀트리온의 완전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설립될 ‘Celltrion AP(가칭)’가 인수주체가 되며, 별도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지급 등의 인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에 케미컬 포트폴리오가 더해지며, 다국적 제약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로 판매영역이 확장되고 안정적인 수익원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국내 당뇨 및 고혈압 환자는 1700만명에 달하고,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한 환자도 전체 고령인구의 60%를 넘어서는 등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 제약바이오사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현재 다케다는 지난 2018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샤이어를 7조엔(약 70조원)에 인수한 이후 재무개선 등을 위해 비주력사업부 매각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러시아 지역 비핵심자산을 러시아 스타다에 6억6000만 달러로 매각하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비핵심 자산을 아시노에 2억 달러로 매각했다. 작년 7월에는 자이드라®를 노바티스에 약 53억 달러로 매각하고, 올해초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에서도 매각이 이뤄졌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MJ포토] 한강길 수놓은 장미빛 '수고했어, 오늘도'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