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2G’ SK텔레콤, 7월 6일부터 2G 종료

과기정통부, 2G 서비스 종료 조건부 승인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6/12 [16:59]

‘굿바이 2G’ SK텔레콤, 7월 6일부터 2G 종료

과기정통부, 2G 서비스 종료 조건부 승인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6/12 [16:59]

단말 교체비용 및 요금 등 지원해야

향후 2년간은 ‘01X’ 번호 유지 가능

 

SK텔레콤의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오는 76일부터 차례대로 종료된다. 앞서 SK텔레콤은 두 차례 2G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반려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장비 노후화에 따른 장애가 빈발하자 더는 2G 서비스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건부로 종료를 승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SK텔레콤이 낸 기간통신산업 일부 폐지신청에 대해 이용자 보호 조건을 부과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서 011·017 ‘01X’ 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3G 이상 서비스로 갈아타야 한다. 현재 2G 서비스에 가입된 이용자는 약 384000명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들이 혼란을 겪거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몇 가지 단서를 달았다.

 

우선 3GLTE(4G), 5G 등 서비스를 선택할 때 단말 구매비용이나 요금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최대 30만원의 단말 구매비용 지원이나 이에 버금가는 무료 단말 10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년간 월 요금 1만원을 할인받는다. 어느 요금제를 선택하든 2년간 요금제 가격의 70%를 할인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SK텔레콤 2G 가입자는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만으로 3G 이상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등은 SK텔레콤 직원이 자택으로 찾아가 전화로 처리해 주도록 했다. 기존의 01X 번호를 유지하고자 하는 가입자는 번호표시 서비스를 통해 2G 주파수가 회수되는 내년 6월까지는 지금의 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종료할 때에는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단계별로 한 권역마다 7일간의 이용자 보호 기간을 둬서 한꺼번에 2G 서비스가 끊기는 데 따른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2G 중계기나 기지국 등 장비를 철거할 때에는 최소 20일 전에 작업 사실을 이용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 후 2년 동안은 이용자 보상방안을 계속 적용해야 한다.

 

SK텔레콤은 과기정통부 승인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2G 서비스가 제반 절차에 따라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객 안내 및 서비스 전환 지원 등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CDMA 신화의 주역인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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