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칼럼] 모여야 할 수 있는 합창, 심각 단계 넘었다

민간합창단 빨간불, 지휘자, 단원 모두 답답함 토로

탁계석 | 기사입력 2020/07/03 [10:26]

[탁계석칼럼] 모여야 할 수 있는 합창, 심각 단계 넘었다

민간합창단 빨간불, 지휘자, 단원 모두 답답함 토로

탁계석 | 입력 : 2020/07/03 [10:26]

“모여야 시작하는 합창인데 모일 수 없으니 할 말이 없네요” 코로나19에 따른 민간합창단들의 어려움은 그래서 원천적이다. 허공에다 손을 흔들 수 없는 것이니 음악 장르 중에서도 합창이 가장 막막하다. 누구라도 한 사람만 확진자가 나온다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설상가상 적은 예산의 전국 시립합창단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단원이 빠지면 증원(增員)을 하지 않아 축소증후군의 공포도 느낀다고 했다. 지휘자를 뽑지 않아 선장 없는 힘겨운 항해, 노조의 과다한 권한으로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다. 안일주의. 지휘자 흔들기, 공무원과 시민의 무관심, 인사 불공정이 겹치면서 합창단이 상당한 위기 상황에 왔다.

 


민간합창단 팀워크에 균열, 공공합창 소멸증후군 공포


 

무엇보다 상임지휘자가 예술적, 행정적 권한을 잃어가면서 스스로 파리 목숨이란 자조 썪인 한탄이 암울하다. 예산부족으로 제대로의 큰 작품을 하지 못해, 크로스오버 마이크 사용이 늘면서 합창단의 사운드 탄력감과 볼륨이 줄어들어 상품적 매력을 잃고 있다. 결국 ‘맛없는 합창’은 흥미 반감으로 존재에 위협을 준다.

 

지난해 중앙 KBS가 어린이합창단을 해체하면서 네트워크의 지역 합창단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니, 희망을 꺾는 사례다. 청와대에 청원을 하고 있지만 합창조직이 힘을 합하지 않으면 막기 힘들다. 코로나 19로 올해 획기적 합창과 한국지휘자협회의 롯데콘서트홀 창작페스티벌도 취소되고 말았다.

 

▲ 합창계 방향 진단을 위한 토론회  ©탁계석

 

쌓아온 합창강국 대한민국이 여기서 무너질 순 없다. 재난상황에는 위기 극복이 최우선이다. 공정힌 지휘자 선임, 긴급 방역으로  불온한 것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 향후 각종 세금은 늘 것이고, 문화예산은 줄어들 것이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순 없다. 미리 준비를 하고 방어진지를 구축해야 하겠다.

 


예술비평가협회 합창 컨트롤 타워 만들 것


 

객관적 입장에 있는 한국예술비평가협회가 나서 주관처인 한국지휘자협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합창컨트롤타워 의 기능을 살려 대안을 찾고자 한다.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합창단이 자율 기능에만 맡기기엔 너무 상황이 좋지 않다. 

 

새로운 표준 (New Normal)으로 우리가 세계 합창의 중심으로 끌어갈 전환점을 만들고 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소극적 존재는 태풍이 불면 힘없이 쓰러진다. 힘을 뭉치면 극적 반전의 리더십도 여기서 나오지 않겠는가. 
 

▲  지난 6월 18일 일부 청중과 비대면 영상으로 공연된 칸타타 동방의 빛

 

■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이사진 (64명)

강기성, 강재수, 공기태, 구천, 권영일, 김강규, 김돈, 김동현, 김명엽, 김보미, 김억숙, 김용훈, 김은실, 김인재, 김정연, 김종현, 김창재, 김철, 김혜옥, 김홍수, 나영수, 노기환, 민인기, 박동희, 박신화, 박영호, 박지훈, 박창훈, 박치용, 백효죽, 서은주, 손동현, 송성철, 안승태, 양은호, 염진섭, 오세종, 유병무, 윤명자, 윤의중, 윤학원, 이기선, 이병직, 이상길, 이상렬, 이상훈, 이영만, 이충한, 이판준, 임창은, 임한귀, 장동욱, 정남규, 정승택, 조익현, 차영회, 최경열, 최홍민, 최훈차, 최흥기, 한용희, 한창석, 홍정표, 황유순
 
■ 정회원 (220명)
강명원, 강찬모, 강희원, 구자은, 권안나, 권혁미, 김건봉, 김건주, 김경미, 김경희, 김동혁, 김면수, 김미애, 김복순, 김상희, 김석중, 김선아, 김선희, 김성준, 김세종, 김세호, 김수진, 김순정, 김승욱, 김영미, 김영진A, 김영진B, 김영해, 김유노, 김은애, 김은주, 김은지, 김일호, 김재덕, 김재동, 김재복, 김정경, 김정규, 김정란, 김정인, 김정희, 김종인, 김지나, 김지훈, 김진욱, 김충경, 김태영A, 김태영B, 김현정, 김형걸, 김혜인, 김환식, 김희영, 김희주, 노미아, 노범하, 노수영, 노원일, 라이언슐, 류한필, 문경희, 문두선, 박근식, 박문근, 박상호, 박성일, 박승희, 박안나, 박연주, 박위수, 박윤하, 박은경, 박은실, 박은주, 박장우, 박종민, 박주현, 박지운, 박진우, 박찬석, 박헌호, 박현아, 박효경, 박훈. 방인구, 백경화, 백동현, 백승규, 백정진, 서경아, 서보경, 서은석, 서형일, 서효정, 성동은, 손세헌, 손인호, 손종수, 송은희, 신미홍, 신성애, 신승용, 신정아, 신현창, 안성복, 안준용, 양재원, 양재혁, 엄경진, 염승혁, 오성신, 오세연, 위남섭, 유기희, 유대식.유수정, 유재숙, 유진실, 유호근, 윤성보, 이경희, 이광옥, 이규성, 이동재, 이문기, 이미나, 이미선, 이민영, 이상엽, 이성헌, 이성자, 이성훈, 이세호, 이수연, 이순영, 이애리, 이영자, 이윤경, 이은경, 이은영, 이은혜, 이일주, 이장강, 이재권, 이정인, 이준영, 이준재, 이중대, 이현석, 이현주, 이혜정, 이호중, 이희곤, 이희석, 이희연, 임미진, 임수변, 임종환, 임학빈, 임현수, 장연정, 장윤정, 장인순, 장태복, 전진, 전진명, 정선옥, 정성락, 정수정, 정시경, 정연주, 정예지, 정우령, 정유진, 정윤아, 정주환, 정중화, 정찬미, 정태영, 정한섭, 조구성, 조기용, 조부연, 조연규, 조우희, 조은혜, 조지영, 조현경, 조현우, 조현진, 조형민, 주광영, 지현정, 진민, 채진, 천정은, 최계실, 최낙기, 최상윤, 최인환, 최종우, 최준근, 한대상, 한송이, 한은경, 한인석, 한정은, 한정훈, 한춘복, 한효종, 함세나, 허걸재, 허부연, 허윤성, 현항원, 홍 영, 홍우림, 황선미, 황유순, 황혜영

 

탁계석  비평가 / K-Classi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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