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공소권 없음’ 종결

피의자 사망으로 사건 불기소 처분

송준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10:30]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공소권 없음’ 종결

피의자 사망으로 사건 불기소 처분

송준규 기자 | 입력 : 2020/07/10 [10:30]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문화저널21 DB/자료사진)

 

피의자 사망으로 사건 불기소 처분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북악산의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되면서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사건의 수사도 종결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지난 8일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변호사와 함께 9일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2017년 박 시장의 비서로 일한 A씨는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으로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보냈으며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 진술만 받은 상태로, 박 시장에 대한수사를 검토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박 시장이 숨을 거두며 A씨가 성추행으로 고소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 따르면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돼 있다.

 

박 시장이 이번 피소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9일 박 시장은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전 10시 44분쯤 종로구 공관을 나와 와룡공원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박 시장의 딸은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수색 작업에 나섰으며 오전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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