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진의 달항아리,‘자연과 생명의 빛’을 향한 근원의 예술(1)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8/04 [16:41]

문서진의 달항아리,‘자연과 생명의 빛’을 향한 근원의 예술(1)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8/04 [16:41]

문서진의 달항아리,‘자연과 생명의 빛’을 향한 근원의 예술(1) 

 

문서진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며, 1990년부터 현재까지 예술의 전당, KBS 방송국 등지에서 11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국내외 각종 초대전 및 단체전 등에 80여회에 전시·출품했다. KBS, MBC, SBS 등의 드라마에 다수 협찬하였으며, SBS, OBS에 출연하였다. 현재 달항아리 작품으로 감동적 파문을 일으키는 등, 미래가 기억할 작가로 부상하고 있다. 

 


영감·기술적 세련도(필력)·미의 진리를 향해 의지를 불태우는 천성의 작가


 

30여년 화업의 문서진은 자유로운 영감 및 놀라울 정도의 기술적 세련도(필력)를  갖추었으며, 더하여 미의 진실을 믿고 예술에의 순교를 각오하면서 의지와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희귀(稀貴)한 작가다. 그야말로 천성(天成)의 작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문서진 작가  © 최병국 기자


작년 5월 문서진의 Zero Mass(무중력) 및 달항아리 작품들을 보고 묘한 흥분을 감출 수 없었으며, 미래의 대작가 탄생을 확신(단언)했다. 국내 40여명에 이르는 달항아리 작가들의 작품들과 비교·분석한 결과 문 작가의 작품들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뚜렷한 개성과 영감을 표출하고 있는 독보적 작품이다. 우선 문서진의 작품을 한번 만이라도 접해 본 사람들이라면 작품의 독창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눈을 감고서도 ‘이것은 문서진 작품이다’라고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일러 ‘자유로운 영감에서 발원되는 위대한 독창성’이라 표창(表彰)되는 것이다.

 

기자의 예감대로 문서진의 달항아리 작품들은 근간 경매시장에서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켜 미술계의 감동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실 문서진은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국전(미술대전)의 수채화·서양화 부분에서 입선 등을 하였기에 정통파 화가의 범주에 들어갈 수는 있겠으나, 그렇다고 주류 예술인도 아니고, 지원해 주는 화랑이나 후원자도 전무한 상황이다.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지도해 주면서 오늘을 힘들게 살고 있는 무명에 가까운 화가에 불과하다.

 

물론 경매시장에서의 평가가 작가(작품) 평가 기준이 될 수는 없겠으나, 수만 명에 이르는 작가 중 불과 수백 명 내외만이 경매시장에서 통과되는 냉혹한 현실에 비춰, 의의 등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배경이나 후원 없이 작품하나로 호평받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경매시장의 기본원리다.

 

어쨌든 경매시장에서 유례없는 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상찬할 일이다. 그러나 경매시장에서의 호평은 시련의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지금부터는 칼 날 위에서 춤을 춰야하는 치열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오늘의 호평은 냉대와 비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세상만사는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

 

문서진의 달항아리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가공과 현실)가 공존하는 독특한 복합화면에 일상의 삶과 인간사의 상흔 등을 투영시킴으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비와 명상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화면 구성은 근간 생명의 원초적 향기를 발산시키는 자연과 생명의 빛을 염원하는 근원의 예술을 지향하면서 무한의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생명의 박동을 느끼게 하고 있다. 원시림의 울창한 숲속으로 뛰어든 것이며, 근원의 예술을 향해 발버둥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까지 문서진의 작품들은 달항아리 속에 남산풍경, 여의도 빌딩 숲 등 도시환경들과, 공연 등 사람 사는 세상 이야기 등, 일상의 모든 것을 정감 있고 사색적으로 풀어내거나, 오색영롱한 각종 물고기와 거북이 등이 폭풍 속의 파도를 비웃듯 자태를 뽐내면서 힘차게 나래를 펼치거나, 특히 변화무쌍한 기후의 변덕을 삼키면서 고요함과 격렬함을 되풀이 하면서 바위를 힘차게 때리다가 다시 잔잔한 물결로 바뀌면서 밤을 지나 찬란한 동해의 해오름으로 변환되는 등, 푸른 바다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영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러한 (작품)경향에 대해, 기자는 달항아리 속에 비춰지는 ‘역사의 소용돌이’로 풀이하면서,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모험이자 실험적 경향이 강하여 전위작가로 평가하기도 했다. 달항아리를 통해 예술의 근원을 풀어나가려는 문서진의 예술세계는 무한에 가까우며, 풍부한 예술의 광맥의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서진의 작품세계는 바야흐로 원시림 속으로 치닫고 있다. 작가는 허공의 하늘저편 사물을 존재를 있게 한 원형(삼라만상)의 예술을 향하여 엷은 호흡의 끝자락을 멈추면서 원시림(순수)의 숲속을 헤치며 어둠의 밤을 밝혀간다. 미의 진리를 향해 순수의 이름으로 영감의 향연을 위해 창작되는 작품(달항아리)들은 인생의 빛과 어둠을 녹여가며 푸른 영혼의 숨결을 담아내는 물성언어다.

 

운명전환의 기로에서 작가는 뿌리에서 솟아난 열매의 꽃을 피우기 위해 새로운 시동을 걸고 있다. 마치 찬 서리 속에서 붉음을 피워내는 혁명 같은 기쁨을 예고하면서, 살점을 벗겨지는 아픔을 짓누르면서 화면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미래가 기억할 작가로의 부상이 예상되며, 향후의 위업이 기대


 

문서진은 자신의 작품들(달항아리) 속에 비춰지는 ‘역사의 소용돌이’를 넘어 근원의 예술을 갈망하면서 원시림의 숲속으로 뛰어든다. 그간의 일렁이는 시간들 속에서 반복되어진 ‘역사의 소용돌이’를 넘어 우주의 본원을 향한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오브제들이 시름 많은 인생사에 조금이나마 편안해 질 수 있는 희망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안고서... 운명의 계시이자 섭리의 작용이다.

 

문서진 화백은 영감 및 뛰어난 필력과 미의 진리를 구현해 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정열에 충만한 운명적 예술가다. 그의 예술이 자연과 생명의 빛을 향한 근원의 예술을 향하면서 원시림의 풀밭으로 길을 트고, 더하여 경매시장에서 유례없이 호평을 받는 것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며, 오히려 운명의 필연적 흐름으로 판단되며, 예술에의 정열과 의지에 따른 섭리의 작용으로 보여 진다.

 

원시림을 새롭게 헤쳐 가는 문서진 작품(달항아리)들은 인생의 상흔과 고독과 외로움 등이 자연스럽게 작품의 원형이 되어 애절함과 시상 및 운율을 불러일으키면서, 관람객들로 신묘한 마법의 성으로 인도하여 빗물 같은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역사의 소용돌이를 넘어 새로운 길을 트고 있는 작품들은 ‘무한의 기원’ ‘생명의 율동’ ‘생명·선율의 판타지아’가 울려 퍼지는 명상과 신비의 예술이라 아니할 수 없다. 말로 어찌 표현할 수 없는 연금술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언어의 빈곤을 고백하면서 탄성의 신음소리를 뿜어 낼 뿐이다.

 

문서진의 작품들은 벽산(碧山)을 향해 붉음을 토해내는 화엄(華嚴)의 예술로 발전하면서 경계를 넘어 융합미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작품들을 소재로 시와 음악이 (재)탄생 되고, 연극·무용 등이 창작됨으로서 융합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되면서 영감의 꽃을 피워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작품 자체에 내재해 있는 명상과 신비 및 시상과 운율 등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가는 융합미학의 발현(發顯)은 필연적 결과로 예상된다.

 

문서진의 달 항아리 작품들은 화면과의 피나는 싸움의 결정체로서, 자연과 생명의 빛을 향해 새로운 질주를 시작했다. 자연과 생명의 빛을 염원하는 근원의 예술을 지향하면서 원시림의 울창한 숲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미래가 기억할 작가로의 부상이 예상되며, 향후 그의 위업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Mind Vessel

                                   

칠성(七星)  김월수(金月洙) 

 

▲ 문서진 작가의 'Mind Vessel'  

고요함이 젖어든 검푸른 하늘 저편

두둥실 떠 있는 밝은 보름달 마냥 

 

물과 흙, 유약과 불의 길 그 너머

시간의 숨결까지 먹음은 달 항아리 

 

무심한 듯

두 눈을 열고 바라본다.

 

하얀 인생이라는 삶의 터전

하루하루의 시간 속에서

 

내 영혼의 붓 곧게 세우고

갖가지 색들 서로 뒤섞어 간다.  

 

처음 생각과 끝 생각 이어서

둥글게 옮겨진 내 마음 그릇이여!

 

2020.8.1

서양화가 문서진 화백의“Mind Vessel”를 보고 쓴 시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 hong7071 2020/08/07 [14:15] 수정 | 삭제
  • 문서진 작가님 너무 훌륭하십니다. 그림도 멋지고 더바뻐지면 못뵈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건강챙기시고 화이팅하세요^^~~
광고
한섬, BTS-SYSTEM 3차 캡슐 컬렉션 출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