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우토로 마을’ 동포들에 발전시설 및 복지지원

태양광발전 설치 등 복지지원…공동체 복원과 역사보존 앞장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8/14 [20:13]

서부발전, ‘우토로 마을’ 동포들에 발전시설 및 복지지원

태양광발전 설치 등 복지지원…공동체 복원과 역사보존 앞장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08/14 [20:13]

태양광발전 설치 등 복지지원…공동체 복원과 역사보존 앞장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일제강점기 일본정부에 의해 동원된 재일 조선인 마을인 '우토로 마을' 동포들의 영구정착을 돕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사)흥사단(興士團) 회의실에서 우토로민간기금재단(이하 재단), 지구촌동포연대와 일제강점기에 동원된 조선인 동포들의 공동체인 ‘우토로 마을’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임정래 한국서부발전 국정과제추진실장(가운데)은 13일 오전 (사)흥사단에서 문성근 우토로민간기금재단 이사(왼쪽), 김종철 지구촌동포연대(KIN) 공동대표와 일본 우토로 마을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을 지원하는 협약식을 맺고,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과 재단, 동포연대는  △우토로 마을 복지향상 △태양광 등 신재생설비 설치 △지속적인 한‧일 동포간 교류를 위한 평화기념관 활동 △그밖에 기관 간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단체인 지구촌동포연대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재단과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실무협의를 담당한다.

 

이날 서부발전은 우토로마을 주민 150여명의 생필품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재단 측에 기탁했다. 또 오는 2022년 4월, 우토로 마을에 건설될 평화기념관(3층, 연면적 378㎡)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임정래 국정과제추진실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의식과 재일동포들의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해 지어질 평화기념관에 신재생발전설비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토로 마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을 넘어 해외동포와 연계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교토 남부 우지시의 우토로 마을은 1941년 교토의 군비행장 공사현장에 동원됐다가 일본의 패전과 함께 지역에 버려진 조선인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만든 재일 조선인 마을이다. 전쟁이 끝났어도 배 삯이 없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1300여명의 강제징용자들은 황무지, 버려진 땅에 가건물을 짓고 마을을 세웠다. 하지만 2000년 일본 최고재판소가 우토로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퇴거명령을 내리면서 동포들은 약 60년간 직접 일궈온 삶의 터전에서 내쫓기게 됐다. 이에 국내에서 ‘우토로 살리기 희망모금’ 운동이 벌어졌고, 한국정부가 우토로 토지매입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12년 6545㎡ 규모의 토지를 매입, 2018년 시영주택 1동(40세대)을 건립해 남은 주민들의 입주를 도왔다. 오는 2022년 2동 건물(16세대)이 준공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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