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개천절 집회 예고, 개탄스럽다”

“국민 생명‧안전 안중에도 없나” 공권력 행사 예고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9/09 [10:17]

정세균 “개천절 집회 예고, 개탄스럽다”

“국민 생명‧안전 안중에도 없나” 공권력 행사 예고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0/09/09 [10:17]

“국민 생명‧안전 안중에도 없나” 공권력 행사 예고

일주일째 확진자 세자릿수…“답답하고 안타까워” 

 

9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진자수가 일주일째 세자릿수에서 줄어들지 않자, 정부가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세균 총리는 일부 단체가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도 “참으로 개탄스럽다.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자릿수로 줄지 못한채 답보 상태에 있다”며 “열흘간 소중한 일터와 일상을 희생하면서까지 인내하고 협조해 주신 국민께 희망을 드리지 못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 말했다. 

 

그는 추석연휴 민족대이동을 우려하는 이들의 시각에 대해 “지난 5월과 8월 연휴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겠다”고 엄중한 시각을 내비쳤다. 

 

정 총리는 일부 극우단체들이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 “개탄스럽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공권력을 주저없이 행사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지자체를 향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말해 광화문 집회 신고를 허가한 법원을 에둘러 겨냥했다. 

 

정 총리는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경로를 알수 없는 감염사례도 줄지 않고 있다.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갈등과 피로가 누적돼 간다”면서도 “역설적이지만 이런 상황을 하루빨리 끝내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철저히, 더 확실히 실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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