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한국인 안광훈입니다”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9/24 [14:53]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 안광훈입니다”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0/09/24 [14:53]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법무부 회의실에서 뉴질랜드 출신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 법무부 제공

 

법무부, 브레넌 로버트 존(뉴질랜드) 신부에 국적증서 수여

평생 사회적 약자에 헌신,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과 동고동락

 

법무부가 평생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고,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과 동고동락한 뉴질랜드 출신 브레넌 로버트 존(사진·78세) ‘안광훈 신부’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 맞이하는 첫 번재 추석을 축하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받아 온전히 ‘한국인 안광훈’으로 새 출발하는 뜻 깊은 자리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광훈’ 신부님이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유경촌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회사목 교구장 대리 주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다영 서울시 여성정책실장을 비롯한 신부님 지인 등이 참석했다.

 

뉴질랜드 국적의 안광훈 신부는 1966년 원주교구 주임신부로 임명된 이래 1969년~1979년 탄광촌 주민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고, 1995년부터 달동네 주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힘써오다 1999년 ‘솔뫼협동조합’을 설립해 저소득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해왔다.

 

이날 안광훈 신부는 “20대 청년으로 한국에서 광훈의 이름을 받았고, 54여 년이 흘러 80세에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며 “한국은 제2의 고향이 아니라 고향 그 자체이며, ‘이방인’이 아닌 ‘온전한 한국인’으로 살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게 되어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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