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공무원 피격 첫 언급 “애도와 위로”

공무원 피격사건 발생 6일 만에 공식 석상서 입장표명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9/28 [16:17]

文대통령, 공무원 피격 첫 언급 “애도와 위로”

공무원 피격사건 발생 6일 만에 공식 석상서 입장표명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0/09/28 [16:17]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 국민들 충격·분노 짐작 가능”

“김정은 직접사과, 사상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 화답해

“공무원 피격 사건, 남북관계 진전시키는 계기로 반전 되길” 

 

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 살해된지 6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되었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받은 충격과 분노도 충분히 짐작하고 남는다”면서도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화답을 내놓았다. 

 

▲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아무리 분단 상황이라고 해도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낸 것은 사건발생 6일 만에 처음이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받은 충격과 분노도 충분히 짐작하고 남는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의 신변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정부의 책무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당국이 발빠른 사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호평을 이어가며,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북한의 분명한 의지표명이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대통령은 “특별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국민들께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 곧바로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남북관계가 파탄으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극적 사건이 사건으로만 끝나지 않고 대화와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계기로 반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남북간 군사통신선이 막혀있는 현실이 아쉽게 부각됐다며 북측에 “적어도 군사통신선만큼은 우선적으로 복구해 재가동해달라”고 북측에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돌발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긴급시 남북 간의 군사통신선을 통해 연락과 소통이 이뤄져야 우발적 군사적 충돌이나 돌발적인 사건 사고를 막을 수 있고, 남북의 국민이나 선박이 해상에서 표류할 경우에도 구조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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