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ADHD치료제 불법사용 적발

식약처, 의료기관 11개소와 환자 24명 수사 의뢰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13:19]

‘공부 잘하는 약’ ADHD치료제 불법사용 적발

식약처, 의료기관 11개소와 환자 24명 수사 의뢰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09/29 [13:19]

식약처, 의료기관 11개소와 환자 24명 수사 의뢰 

오남용으로 신경과민·불면증 부작용 초래할 수 있어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 되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의 사용 실태에 대한 점검 결과, 의료기관 11개소와 환자 24명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등 23곳을 선정해 기획감시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집중력향상 목적 등 허가사항과 다르게 오남용 돼 신경과민·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획감시 결과 의료기관 11개소와 불법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을 적발했으며 △불법사용 및 오남용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등의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한 1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개소와 불법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 밝혔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A의원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개월 동안 환자에게 91회(3만3124정)의 페니드정 10mg을 처방했고, 환자 B씨는 2018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26개월 동안 여러 의원에서 241회(2만1966정)에 걸쳐 페니드정10mg 3330정과 페로스핀정10mg 1만8636정 등을 처방받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출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분석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한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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