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북한산 의류 판매?…때아닌 진실공방

北에서 생산된 의류수출, UN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10/20 [09:49]

베이직하우스, 북한산 의류 판매?…때아닌 진실공방

北에서 생산된 의류수출, UN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10/20 [09:49]

北에서 생산된 의류수출, UN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 

구자근 의원실, 실태조사서 근거로 관련 의혹 제기 

“북한산 의류 납품업체, 베이직하우스에도 5만장 납품”

베이직하우스 “직간접적으로 거래한 내역 전혀 없다” 

 

국내 홈쇼핑 업체에서 북한산 옷을 판매했다는 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유명 패션브랜드 베이직 하우스가 북한산 의류를 국내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을 제기한 의원실에서는 입수한 실태조사서를 근거로 문제의 업체가 베이직하우스에도 의류 5만장을 납품했음을 밝혔지만, 베이직하우스에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의류를 납품받은 바 없다”고 반박해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실은 국내 홈쇼핑에 북한에서 제작한 의류를 납품한 중국업체(D사)가 국내 의류업체인 베이직하우스 등에도 북한산 제품 5만장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문제의 업체는 중국 LINING에도 의류 30만장을 납품해 해당 제품들이 국내 유통사를 통해 현재 판매중인 상황이며 ANTA 브랜드에도 2만장을 납품했다. 

 

일련의 내용은 앞서 언급한 홈쇼핑에서 지난 2018년 1월에 작성한 ‘D사에 대한 공장 현장평가 보고서’에 담긴 납품실적을 근거로 한다. 해당 보고서에는 “80여명의 북한 작업자가 있으며, 공장에서 작업하는 제품 일부는 북한에서 봉제작업 후 본공장에서 완성 작업하고 있음”이라는 내용이 담겨있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가 2018년 1월에 작성됐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면, 이러한 일은 2017년 9월 북한 내에서 생산된 의류수출 등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이 나온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추정할 수 있어 논란이 커질 우려가 크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에 대해 베이직하우스는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이직하우스 측은 “D업체는 베이직하우스 협력업체가 아닌데다가 해당 업체로부터 5만장을 납품받은 사실이 없고,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해당 업체와 거래한 내역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의원실에서 거짓주장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부적으로 확인을 거쳤다”고 에둘러 말했다.

 

베이직하우스의 반박 이후 의원실에 재차 사실확인을 하자, 의원실 관계자는 “다 확인하고 자료를 낸 것”이라며 “사실관계가 잘못된 부분은 없다”고 답변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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