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브리핑] 2020년 10월 30일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0/31 [00:13]

[주간브리핑] 2020년 10월 30일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10/31 [00:13]

○…문화저널21 독자여러분, 주간브리핑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배소윤입니다. 10월 30일 주간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문대통령, 국회 시정연설…내년예산 555조 8천억 편성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이라며 555조 80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지만, 정작 연설 시작 전부터 야당에서는 청와대 경호처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신체수색을 시도한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며 불협화음을 빚었는데요, 여당에서는 26번의 박수와 환호를 보냈지만 야당에서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은 555조 8000억원. 본예산 기준으로는 8.5% 늘린 확장예산이지만, 추경까지 포함한 기준으로는 0.2% 늘어났습니다. 대통령은 “정부가 제출하는 2021년 예산안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이라며 한국판 뉴딜 본격추진 및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미래성장동력에의 투자 등을 언급했습니다. 

 

먼저 일자리 103만개 제공과 지역사랑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발행 18조원 규모 확대 및 정책자금 대폭 확대로 투자활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뉴딜 에 7조9000억원 투자 △그린뉴딜에 8조원 투자 △녹색전환에 2조4000억원 투자 △안전망 강화와 인재양성에 5조4000억 투자 △고용·사회안정망 확충에 4조7000억원 투자 등의 계획을 설명했고,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에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46조 9000억원을 투입해 생계·의료·주거·교육의 4대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국방예산은 52조9000억원으로 확대해 핵심기술 개발 및 부품의 국산화 등에 집중투자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서해 연평도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서는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국회에 ‘협치’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민생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이라며 공정경제 3법 처리와 공수처 출범 등에 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 향년 78세 일기로 별세


 

지난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의 일기로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엄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선 운구 행렬은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살았던 한남동 자택, 이태원동 승지원을 지나 기흥·화성 반도체 사업장을 들른 후 수원 가족 선산으로 향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후 6년5개월 간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1942년 태어난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을 따라잡으며 삼성을 1위 자리에 올린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이 쏘아올린 품질경영, 디자인 경영은 삼성그룹을 지금의 자리로 올려놨습니다.

 

이처럼 성공신화를 거듭한 이 회장이었지만,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에버랜드와 삼성SDS의 경영권불법 승계를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특검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2008년 전략기획실 해체 및 퇴진을 발표했던 이 회장은 2010년 3월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갤럭시S 등을 출시하며 삼성그룹의 핵심 사업들을 이끌었습니다. 

 


윤석열, 퇴임 후 정치行 시사…부정 안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퇴임 이후 정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회와 국민에 봉사할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뚜렷하게 부정하지 않는 모습에 윤 총장이 퇴임 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윤 총장은 지난 22부터 23일 1시까지 이어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임기를 마친 후엔 정치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총장은 “제가 직무를 다 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고 향후 거취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저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윤 총장의 답변에 김 의원은 “사회와 국민에 대한 봉사방법에 정치도 들어가느냐”고 추가로 물었고, 윤 총장은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윤 총장이 즉답을 피하면서 그가 퇴임 후 정치 참여의 가능성을 에둘러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습니다. 실제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 아니라고 얘기 안 하는 것 보니 정치 할 수도 있다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일화를 소개하며 “정치에 소질도 없고 정치할 생각도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랬던 윤 총장이 사회와 국민에 대한 봉사방법에 정치도 들어가느냐는 물음에 즉답을 피했다는 것은, 정치에 뜻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추미애, 윤석열 두고 “선 넘은 발언, 지도감독 잘하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태도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을 두고 “선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민주주의와 적합하지 않은 윤 총장의 여러 발언은 상당히 유감이고 앞으로 지도감독을 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검찰은 검사사무에 대해 검찰청을 두어 관장하는 것이고, 법무부 장관은 전반을 지휘감독하는 정부위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앞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수사지휘권 발동은 위법, 부당하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추 장관을 비판하는가 하면 “대통령께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전해주셨다”라고도 말했는데요.

 

추 장관은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상급자가 맞느냐”라는 질의에 “그렇다,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으로부터 자리를 지키라는 뜻을 전달받았다는 윤 총장 발언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절대로 정식 보고 라인을 생략한 채 비선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품이 아니다”라며 “그런 확인이 안되는 이야기를 고위공직자가 하는 것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인사를 대검과 협의 없이 진행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검찰의 권한 줄이기는 특수·공안통 조직의 폐단을 없애는 것”이라며 “특수부 조직을 축소하는 등 직접수사를 줄이고 형사·공판부 중심의 인사를 해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총장이 퇴임 후 정치행을 시사한 것도 비판했는데요, 추 장관은 “(윤 총장이)발언에 신경쓰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부석사의 사계’ 초연 성황…관객들 기립박수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를 주제로 세계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창작합창교향곡 ‘부석사의 사계’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 초연됐습니다. 

 

'2020 경북세계유산축전'의 메인 공연인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연기된 끝에 열리게 됐습니다. 23일 전야제에 이어 본공연이 진행된 24일 오후, 현장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국보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다양한 국보와 보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부석사를 클래식 합창음악에 실어 세계 곳곳에서 울려퍼지게 한다는 야심찬 기획으로 탄생한 합창교향곡 콘서트로, 향후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과 세계무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은 오케스트라 심포니 ‘사계’의 70명의 연주와 그란데 오페라합창단, 광명오페라합창단, 장신대합창단 등 85명의 합창단이 소프라노 김순영·김정우·신지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현준· 김중일, 바리톤 정광빈·김동섭, 베이스 김요한 등 솔리스트들과 협연을 통해 부석사의 사계를 노래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 속에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곡의 탄생을 예감케 한 이번 공연은, 문화재청, 경상북도,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재)세계유교문화재단, (사)한국오페라협회 (사)한국음악협회, 한강국제오페라페스티벌이 주관했습니다.

 

박현준 예술총감독은 “이 교향곡이 향후 수백 년 동안 한국의 음악유산으로 전 세계에 연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자제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모두가 힘을 모아 방역수칙을 더욱 더 잘 준수해서 한 주간 모두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배소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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