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적응증 확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 임상3상 승인 받아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11/04 [09:54]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적응증 확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 임상3상 승인 받아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11/04 [09:54]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 임상3상 승인 받아

적응증 확대로 시장 점유율 높인다…2023년 국내발매 목표

 

대웅제약은 지난 30일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식약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은 임상3상 시험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Metformin), DPP-4 억제제의 3제 병용요법에 대한 것으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을 포함한 전국 20여개 대형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3상 시험은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를 병용투여해도 혈당조절이 충분히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병용 투여시 기존 약물 대비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단독요법에 이어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과 3제요법까지 임상시험을 승인받으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글로벌 주요 국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9년 17조원에서 2024년 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한국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3제 병용요법은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 추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이나보글리플로진이 국내 최초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돼 신약허가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고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는 만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경증부터 중등증까지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SGLT-2 억제제 약물이 심부전 및 만성신부전 치료제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나보글리플로진도 당뇨병 외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치료혜택을 넓혀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의 SGLT-2 억제제다. 지난 9월에는 국제학술대회 ‘2020 ICDM’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투여 후 우수한 혈당감소 효과를 보인 임상 2상 결과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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