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영상] 박진우 화백의 '생각(Think)'이 펼쳐내는 감성미학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11/14 [16:48]

[MJ영상] 박진우 화백의 '생각(Think)'이 펼쳐내는 감성미학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11/14 [16:48]

지난 11월 초순 마포구 동교로 호원빌딩 내에 있는 박진우 화백의 아틀리에(화실)를 탐방했습니다. 약 30평쯤 되어 보이는 그의 3층 화실의 벽면에는 ‘Think(생각)’시리즈 작품들이 촘촘하게 걸려 있었고, 바닥과 벽면 등지에는 수백종류의 각종 물감 등 (그림)재료들과 작업 중인 각종 그림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특히, 아틀리에 구석구석에는 항아리, 반닫이 등 각종 민속품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인상 깊은 이색적 아틀리에였습니다.

 

 

박진우 화백은 아틀리에에 있는 항아리 및 반닫이, 돈궤 등 목기류 등에 대해  “항아리 및 반닫이 등은 할머니 때부터 내려오는 것으로서 수시로 이들을 어루만지면서 감성을 키우고 있다. 목기 등 민속품은 화실뿐만 아니라 연희동 주거지(아파트)에도 즐비하다”면서, 감성미학의 뿌리 등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동교로(연남동) 화실은 3층의 주 작업장과 작품을 보관하는 작은 규모의 1층 및 6층의 수장고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쉼 없이 쏟아내는 작품들을 보관하기 위해 2개의 작은 수장고까지 마련한 것입니다. 그는 “(연희동)주거지와 화실을 오가면서 13년째 이 화실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주로 대작들을 하기 위해 7년 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50평 규모의 화실을 (별도)마련하여 일주일에 한번 정도 분당 화실에서 대작들을 창작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12월 초순의 제60회 개인전을 앞두고 대작들을 창작하기 위해 주말에도 분당화실로 나가 작업을 하곤 한다.”면서 현재의 작업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대형(100호 이상)작품을 자유롭게 그리기조차 어려운 듯한 연남동 화실에서  수많은 작품들[‘Think’시리즈]이 쉼 없이 탄생되고 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묘한 느낌이 피어올랐습니다. 특히, 그의 감성미학 예술의 주요 뿌리인 구석구석 배치되어 있는 항아리, 반닫이 등 각종 민속품들과 수백종류의 각종 재료(물감)들의 기묘한 만남은 절묘하게 판타지아를 울리면서, 그의 낡은 화실은 마치 화려한 (명작)창작산실과 같은 예술의 황궁처럼 비춰졌습니다. 그야말로 참으로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보헤미안(유목민) 예술인의 안식처처럼 보였습니다.

 

예술여정 등과 관련하여,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작품을 시작하였으며, 1996년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구상회화에서 출발하여 감성을 찾아 나서는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기억’ 시리즈를 거쳐 현재의 ‘Think(생각)’시리즈로 변환되었는데, 2019년부터 기억(memory)을 넘어 미래의 꿈(dream)과 상상(phantasie, imagination) 등으로 확대시키고 있으며, 향후 ‘입체(조각)생각(Think)시리즈’까지 할 계획 등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삶이 다하는 날까지 창작을 위해 땅방울을 흘릴 생각이다.”면서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하여 향후 (창작)계획과 예술인들의 바람직한 삶의 모습(자세)등과 관련하여, “나의 예술은 3단계(구상시대. 읽어버린 시간. Think시리즈)를 넘어 4단계 진입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 기억(향수)의 생각(Think)과 꿈(미래, 상상)의 생각(Think)이 융화(融和)하고, 입체(조각)생각(Think)까지 펼쳐는 복합(종합)생각(Think)시리즈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화 해 나갈 계획이다. 격려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예술인의 삶이란 사실 고달프기 그지없다. 아마 가장 힘들고 고달픈 영역이 예술영역 및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일일 것이다. 잠시라도 주춤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예술인의 운명이다. 그러므로 예술인들은 항상 깨어있어야 하며, ‘깨어있는 작가정신’으로 모든 것을 영감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또한 곁눈질 하지 말고 투철한 작가의식으로 무장하여 끊임없이 창작하여 발표하면서 살아남도록 노력해야한다. 이길 뿐이다”라면서, 향후 계획과 예술인들의 바람직한 삶에 모습에 대한 나름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의 예술관(철학)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박진우 예술은 감성과 통찰의 예술이며, 궁극을 염두에 두지 않는 완성을 지향해 나가는 예술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예술은 미의 본질과 우주의 근원에 육박하려는 의지와 정열로 시시각각 유동하면서 창의적인 작품들을 끝임 없이 창작해 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 20여 년간 59회의 개인전 개최 및 400여회의 각종 단체·기획전·(국제)아트페어 등에 출품했습니다. 가히 압권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압권적인 전시기록 등은 ‘깨어있는 작가정신’이 끊임없이 분출해 낸 (영감)표현의 결과물로서, 이는 예술에의 순교를 각오한 열정과 의지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마치 어둠을 밝혀가는 태양의 빛처럼 나날이 더욱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사실주의 및 추억과 감성에서 시작된 그의 예술은 시시각각 유동하면서 마치 숨결처럼 감미롭고 영롱한 새로운 모습과 빛깔들을 점차 드러내고 있습니다. 추억과 꿈. 그리고 온갖 상상들을 가득 실은 박진우 예술호는 굉음을 울리면서 새로운 예술 창을 열기위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현재 기억(향수)과 꿈(미래, 상상)의 생각(Think)이 융화(融和)하면서, 더하여 입체(조각) 생각(Think)이 펼쳐지는 복합(종합)생각(Think)시리즈의 광활한 예술세계를 펼쳐내기 위해 껍질을 벗어던지고 속살마저 태우면서 밤이 깊어 갈수록 더욱 격렬하게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영원한 藝人 박진우 화백의 손놀림에 의해 추억(memory)과 꿈(dream)의 예술세계가 찰 라의 순간에 창작됩니다. 그의 붓은 그리는 도구가 아니라 추억과 꿈의 비행선입니다.

 


박진우 화백은 풍부한 영감과 필력에 더하여 예술에의 순교를 각오한 천성의 작가입니다. 더하여 섭리의 작용으로 예술의 원시림(原始林) 속으로 몸을 던져 미래가 기억할 작가로의 부상을 위해 치열한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예술의 향기가 울려 퍼지는 그의 아틀리에가 (명작)창작의 산실이 될 것을 기대하면서, 더욱 정진하여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예술을 펼쳐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하길 염원합니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영상취재·편집=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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