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계란농장서 고병원성 AI…정부, 방역조치 강화

조류인플루엔주 추가발생, 농장 방역수칙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12/02 [17:03]

상주 계란농장서 고병원성 AI…정부, 방역조치 강화

조류인플루엔주 추가발생, 농장 방역수칙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0/12/02 [17:03]

조류인플루엔주 추가발생, 농장 방역수칙 제대로 지키지 않아 

소독강화 및 AI검사 늘린 정부…“농장간 수평전파 막아야”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 “1월까진 철새 증가, 엄중한 상황”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농장의 방역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 조치 강화에 나섰다. 

 

2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밀검사 결과 경북 상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추가로 발생했다며 현재 해당 지역 가금농장 및 축산관련 시설에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해 현장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와 포장시설 이동시 대인 소독 △농장 출입자 방역복 착용 등의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방역조치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산란계 농장의 경우, 계란 운반차량의 잦은 농장진입과 난좌(계란판)·파렛트·합판과 식용란 선별포장시설을 통한 오염원 전파 등으로 방역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전국에 분포한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11개소는 단지별 통제초소에서 출입차량·사람을 철저히 소독하고, 사육단지로 들어서는 진입로 등에 대해서도 매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밀집사육단지 내 가금농장에 대해 격주로 실시하던 폐사체 검사를 주1회로 강화해 실시하고 가금농장의 생석회 벨트(진입로 및 축사 둘레) 구축에 대한 점검 역시 주1회 실시하기로 했다.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화예찰을 기존 격주실시에서 주1회로 강화해 실시하고,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시도(경북·전북)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기존 월1회에서 월2회로 강화해 실시한다.

 

오염원 유입 및 농장간 교차오염을 막고자 계란운반차량은 하루에 한 농장만 방문하도록 행정지도하고 GPS를 통해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계란판 재사용을 막고 일회용 계란판을 사용토록 하기로 했다. 

 

정부는 농장간 수평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발생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금농장에 대해 14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가금류의 AI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철저한 임상관찰·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①농장 진입로·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②농장 마당 매일 청소·소독 ③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준수 ④축사 내부 매일 소독의 4단계 소독요령 내용을 담은 유인물 10만부를 제작해 배포하고 매일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내년 1월까지는 국내에 철새가 계속 증가할 것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서나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99%의 방역을 갖추더라도 바이러스는 단 1%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축사 밖은 바이러스로 오염돼있다는 전제하에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앙방역기관 뿐만 아니라 지자체·농업관련 기관 등 범농업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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