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대표 최측근, 숨진채 발견돼

최근 옵티머스 복합기 임대료 지원의혹 등으로 수사 받아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0/12/04 [09:55]

‘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대표 최측근, 숨진채 발견돼

최근 옵티머스 복합기 임대료 지원의혹 등으로 수사 받아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0/12/04 [09:55]

최근 옵티머스 복합기 임대료 지원의혹 등으로 수사 받아 

10년간 지속됐던 인연의 극단적 선택, 꼬리를 무는 의혹

이낙연 대표 “슬픔 누를 길이 없다”…여당 내부도 의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인 이모씨가 지난 3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대납 등을 지원받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오던 이씨가 갑작스럽게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슨 모습이다. 그의 죽음과 관련해 이낙연 대표는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4일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의 최측근인 이 부실장은 전날밤 9시15분경 서울중앙지방법원 내 후생관 예식장 건물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서는 이 부실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실장은 최근 옵티머스 복합기 관련 업체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혐의를 받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상태였다. 

 

해당 업체가 2월부터 5월까지 이낙연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실에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000원 가량을 지원했다는 것인데, 총 지원금액이 46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처벌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가벼운 수준에 그칠 정도여서 여권 내에서는 이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해당 건과는 별개로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김모씨로부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를 받아 이낙연 대표의 서울 사무실에 소파 등 1000만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대표 측에서는 “전수조사 결과 사무실에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반박했다. 

 

이 부실장의 죽음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이낙연 대표는 “슬픔을 누늘 길이 없다”며 “유가족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이 문자로 공지한 바에 따르면,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고 최근 서울중앙지검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 고인은 12월2일 소환조사 도중 저녁시간을 위한 휴식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이 부실장은 이낙연 대표가 과거 전라남도 도지사로 있을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전남도청 특보를 지내기도 했을 정도로 10년 가까이 이 대표와 인연을 지속해온 인물이다. 

 

그는 과거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의 당비를 대납한 혐의로 징역 1년2개월형을 선고 받기도 했는데, 이후 출소 4개월 만에 전라남도 정무특보로 위촉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이낙연 대표는 “바깥에서 보기에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안다”면서도 “저로서는 그 사람의 역량을 활용하고 싶었다”고 신뢰를 표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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