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설명절 민심잡기 총력전…가덕도 이슈 챙기기

원내지도부 일제히 부산 찾아, 밥상머리 민심 공략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2/09 [15:18]

與, 설명절 민심잡기 총력전…가덕도 이슈 챙기기

원내지도부 일제히 부산 찾아, 밥상머리 민심 공략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2/09 [15:18]

원내지도부 일제히 부산 찾아, 밥상머리 민심 공략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오는 26일 본회의 처리 약속

“이명박‧박근혜 10년간 갈팡질팡, 민주당이 처리한다”

 

4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일제히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설명절을 앞두고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내대표단-부산시당 회의에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부산에 총출동한 것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굳은 의지를 부산 시민 여러분께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함”이라며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책임 있게 처리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업이며 민주당의 일관된 약속”이라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직접 일자리 53만 개를 창출하고, 건설물류항공 산업 등 관련 산업의 일자리 선순환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동남권 관문공항 사업에 갈팡질팡하면서 부산시민의 꿈과 미래를 방해했다며 “부산시민에게 희망 고문이 되지 않도록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확실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도 일제히 가덕도 신공항 이슈에 힘을 보태며 부산 민심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이번에 민주당이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독무대였다고 가정하면 가덕도 신공항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겠느냐”며 “지난 불행했던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시민께 정말 죄송하지만 민주당이 부산을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했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인영 예비후보도 노무현 대통령이 가덕도 신공항을 말했던 그때 시작했다면 새로운 동남권을 맞았을 것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15년을 낭비하게 했다고 꼬집었다. 

 

변상완 예비후보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나온 발언들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정부질문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더라도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고,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은 김해신공항 백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변 후보는 “국토부 장관의 언급은 저도 공직자 신분으로서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차관은 김해신공항 백지화된 것이 아니라고 발언했는데 말에 있어서 선택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민들이 민감해하는 사안에 대한 언급에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한달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당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데 이어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또다시 원내지도부가 내려가 회의를 진행하는 등 부산 민심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당장 이번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지역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이슈를 중심으로 밥상머리 민심을 잡으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부산시 보궐선거 지형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는 등 상당히 민주당에 불리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 전체가 나서서 가덕도 이슈에 매달리며 부산 민심을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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