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하버드 출신 피터슨 교수, 위안부 비하논문 반박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2/20 [05:15]

[이슈포커스] 하버드 출신 피터슨 교수, 위안부 비하논문 반박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2/20 [05:15]

미국 하버드대 석·박사 출신 한국학 전문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폄하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 법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 논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칼럼을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에 기고했습니다.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브리검영 대학(Brigham Young University) 명예교수는 17일, 코리아넷에 게재한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행위를 두둔하는 일본의 추한 모습이 2021년에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피터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저자는 일본이 전시에 저지른 여성 착취 범죄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 위안소의 잔인한 면은 ‘위험하다’ 정도로 적힌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제가 저지른 난징대학살을 언급하면서 “일본군은 전투를 치른 뒤 여자들을 강간하고 사람들을 죽이며 난동을 부렸다. 일본 정부가 자국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위안소 운영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터슨 교수는 “그의 논문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오랜 반감, 불신, 증오에 불을 질렀다”면서 램지어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이고, 일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2년 전에는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장’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행태와 관련해서는 “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입장을 고집해왔으며 전범국가로서 보여야 할 사죄와 동정과는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피터슨 교수는 “과연 언제쯤 일본과 일본을 대표하는 모든 이들이 20세기 초 자국이 저지른 전범행위에 대한 정당화를 중단하고 ‘미안하다’고 말할까”라며 글을 끝맺었습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 배소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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