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계빚 1726조…역대 최대치

4분기 증가액 44.5조원,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황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1/02/23 [17:10]

지난해 4분기 가계빚 1726조…역대 최대치

4분기 증가액 44.5조원,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황진석 기자 | 입력 : 2021/02/23 [17:10]

4분기 증가액 44.5조원,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주식투자 위한 신용대출도 증가…영끌‧빚투 영향 커

 

국내 가계 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고는 물론 부동산 영끌과 빚투 열풍 등에 영향을 받은 결과물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원으로 기록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이다. 

 

이중 카드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을 보면 1630조2000억원으로, 4분기 증가액은 44조5000억원에 달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10조6000억원으로 4분기에만 20조2000억원 늘어났으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719조5000억원으로 4분기에 24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부동산 거래를 위해 영끌 또는 빚투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른 결과물로 풀이된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49조9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28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저축은행·협동조합·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6조6000억원 늘어난 32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은행은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가운데 주택·주식자금 수요 등으로 기타대출도 전분기에 이어 크게 증가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기타대출 증가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황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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