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합계출산율 0.84명…한국‘인구 데드크로스’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2/27 [17:04]

[이슈포커스] 합계출산율 0.84명…한국‘인구 데드크로스’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2/27 [17:04]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 자연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계속되는 저출산 현상으로 출생아 수는 줄고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 수는 늘어난데 따른 결과인데요, 정부에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약 15년간 225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3만3000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7만24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300명 감소해 통계작성 이래 최소기록을 세우면서 자연감소로 이어진 모습입니다.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4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8년부터 계속해서 1명 미만에 머무르고 있는데, OECD 37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도 1년 전보다 0.6명 감소한 5.3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저로 나타났습니다.

 

산모의 출산연령도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전체 산모의 출산연령은 평균 33.1세, 첫째아이 출산연령은 32.3세였습니다. 둘째아이 평균 출산연령은 33.9세, 셋째아이는 35.3세였습니다. 

 

40대를 제외한 가임기 전 연령층에서의 출산율은 낮아진 반면 40대 초반 출산율은 7.1명으로 지난해보다 0.1명 늘어나 전반적으로 산모의 출산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단순히 ‘출산하면 지원’ 등의 형태보다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최소화시켜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함께 남성 육아휴직 확대, 육아휴직 확대 및 차별금지 등 사회적 인식 변화도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 배소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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