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이재명, 퇴임한 이낙연에 “고생하셨다”

“어려운 시기에 큰 성과 내셨다” 이낙연에 감사인사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3/09 [15:36]

국회 찾은 이재명, 퇴임한 이낙연에 “고생하셨다”

“어려운 시기에 큰 성과 내셨다” 이낙연에 감사인사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3/09 [15:36]

“어려운 시기에 큰 성과 내셨다” 이낙연에 감사인사 

윤석열 겨냥해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 견제구 날려 

“구태정치 하지 말고 미래지향적 정치를 해주시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당내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퇴임 인사를 위해서였다.

 

이 지사는 이 대표를 향해 “어려운 시기에 큰 성과를 내셨다”며 감사인사를 건네는 한편,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바람 같은 것이어서 언제 또 갈지 모른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9일 이 지사는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했다. 내년에 있을 대선을 1년 정도 앞두고 이낙연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당무위원의 한사람으로써 인사를 건네고자 참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지사는 “(이 대표가) 어려운 시기에 큰 성과를 내셨고 당을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 오셔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혜택을 봤기 때문에 감사 말씀 겸 박수를 쳐드리러 일부러 왔다”며 “일부러 시간을 내서 커피도 한잔 주시고 서로 좋은 말씀을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이낙연 대표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지사는 “이낙연 대표님께서 192일간의 당 대표직을 마치셨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아 당을 잘 이끌어주셨다. 공수처 설치, 4.3특별법 등 집권여당으로서 굵직굵직한 입법 성과도 남기셨다”며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당원 ‘동지(同志)’ 라는 말을 쓴다. 말 그대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불평등 해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같은 뜻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다. 우리 민주당은 원팀일 때 가장 빛난다”고 덕담을 건넸다.

 

국회를 찾은 이 지사는 이 대표와의 만남에서 “제주 4·3 특별법, 광주 5·18 관련 입법 등에 대해 쉽지 않은 큰 성과를 냈다. 일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거대여당을 이끄는 정말 어려운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본인이 혹여라도 손실을 봤을 수 있지만 국민과 당을 위한 헌신이라 생각해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있을 대선과 관련해서는 “모든 결정은 주권자인 국민들이 하게 된다”며 “일을 맡길 대리인 중 누가 제일 잘 할지 끊임없이 살피고 자신들의 삶을 실제로 개선할 대리인이 누군지 잘 판단하실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 입장에서는 1380만 경기도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경기도정을 맡고 있는데 맡겨진 일을 잘하는 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지사는 “지지율이 바람 같은 것이어서 언제 또 갈지 모른다”며 “여러 지적이 있을텐데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대의에 좀 더 충실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에둘러 견제했다. 

 

이 지사는 또한 윤 전 총장이 당연히 정치를 할 것이라 본다며, 그를 향해 “구태정치를 하지 말고 미래지향적 정치를 해주시면 우리 국민들과 국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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