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中 '공정과 정의' 출판기념회 4.7재보선까지 일체 활동 자제 與에 호의적이지 않은 여론 살핀다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6월 중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윤 前총장 측근은 “(윤 전 총장은)원칙주의자이며 헌법주의자로 우리사회의 공정과 정의가 무너져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6월 중 공정과 정의를 모토로 하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7일 열리는 재보선까지는 모든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선배인 박영수 특검,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야 정치권에 나름대로의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인물이다.
4.7 선거는 윤 총장의 정치행보에 큰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여권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엘시티 특검 등의 카드를 내놨지만 호의적이지 않은 여론이 강한데다, 만약 서울시장 선거에까지 패배한다면 윤 총장을 중심으로 야권 세력이 재편될 가능성이 생긴다. 여권이 이기더라도 선거 이후 진행되는 윤석열 전 총장의 출판기념회는 제3지대를 중심으로 한 야권개편의 신호탄으로 사용될 가치가 충분하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내년 대선에서 당선 확률이 가장 큰 인물로 평가하면서 "총장으로 있으면서 법치와 헌법정신, 국민상식 등을 이야기했는데 메시지 내용과 타이밍을 볼 때 정치 감각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시대마다 책사 역할을 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언급이 현실화 될지, 희망사항으로 끝날지는 현 시점에서 예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윤 전 총장의 부상은 여권후보군들의 공동 대처 전선 형성 및 홍준표 등 대망론자들의 공격을 불러오면서 전선을 격화시킬 상황임은 분명하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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