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계에 불어온 언택트 바람…해외 러브콜로 입증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1/03/23 [09:47]

무용계에 불어온 언택트 바람…해외 러브콜로 입증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1/03/23 [09:47]

▲ 2020 아시아댄스오디션&워크샵에 참여한 ‘남궁진우’ / 한국무용협회 제공


국내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 무용 콩쿠르에 참가한 무용수들이 잇따라 해외 무용단에 입단하는 쾌거를 이뤄 눈길을 끈다.

 

최근 남궁진우(중앙대학교 대학원 25세)는 폴란드 댄시시어터 정단원으로, 차문호(중앙대학교 24세)는 독일의 팔츠 댄스시어터 정단원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한 언택트 오디션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와 아시아댄스오디션&워크샵에 참가했던 무용수들이다.

 

콩쿠르는 세계 최초로 열린 비대면 공개 국제오디션으로 한국무용협회는 7명의 해외 무용단 예술감독을 초청하고, 기획단계부터 국제 워크샵, 오디션등 원스톱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국제 워크샵과 오디션은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와 댄스플래너의 공동 주최로 기획 진행됐다.

 

현대무용수 남궁진우의 폴란드 댄스시어터 입단은 코로나19 시국에서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비대면 국제오디션’에서 국내 참가자가 해외 무용단으로 입단한 첫 사례다.

 

남궁진우가 입단한 폴란드 댄스 시어터는 1973년 설립된 폴란드 최초의 무용단이자 최장수 현대무용단이다. 설립 이후 48년이 넘는 기간 동안 200개 이상의 신작을 선보였으며,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어워즈(The Edinburgh Festival Fringe Award)를 포함하여 다수의 공연 상을 받는 등 폴란드의 대표로 손꼽히는 무용단이다.

 

폴란드 댄스시어터의 Iwona Pasinska 단장은 “처음 경험하는 온라인 오디션 방식이기에 심사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잘 갖춰진 오디션 시스템 덕분에 무용수를 더 세심히 관찰할 수 있었고 그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었다”며 “이 오디션을 통해 남궁진우와 같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남궁진우는 올해 4월부터 신작에 참여할 예정이며, 출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무용단 입단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차문호도 독일 팔츠 댄스씨어터에 8월 입단이 확정되어 출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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