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조국 관련 일러스트 논란에 "사과드립니다"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6/23 [15:22]

조선일보, 조국 관련 일러스트 논란에 "사과드립니다"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6/23 [15:22]

▲ 조선일보 사과문 갈무리


성관련 범죄 기사에 조국 부녀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가 결국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란 제목의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를 일러스트한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기사는 20대 여성과 남성으로 구성된 3인조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쳤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에 조국 전 장관 관련 기사에 사용됐던 일러스트를 사용한 것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해당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조국 관련 기고문(2월 27일자)에 사용됐던 것으로 해당 기자가 이미지를 가져다 사용했다.

 

당사자인 조국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선일보는 이날 11시 50분 ‘조국씨 부자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냈다. 조선일보는 “일러스트가 ‘조국씨와 조민씨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2시간 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다”며 “확인 결과, 담당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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