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난 대선 모질게 한 부분 사과” 文 “1위 후보 심정 아시겠죠”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10/26 [15:55]

李 “지난 대선 모질게 한 부분 사과” 文 “1위 후보 심정 아시겠죠”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10/26 [15: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문 대통령을 향해 “따로 뵐 기회가 있으면 마음에 담아 둔 이야기고, 꼭 드리고 싶었다”면서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며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 사진제공 청와대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26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50분간 차담하며 이러한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만남에서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전환, 경제 정책 등의 다방면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 후보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 “전체 경제는 살아나고 있고 좋아지고 있고 하지만 양극화는 심화되고, 서민 경제는 아직 온기가 다 전해지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크고, 확장 재정을 통해 공격이전소득을 늘려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재정의 역할이 작아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기업들을 많이 만날 것을 권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대기업들은 굉장히 좋아서 자기생존을 넘어 대담한 목표까지 제시하고 있는데, 그 밑에 있는 기업들, 그 아래있는 작은 기업들, 대기업이 아닌 기업들은 힘들다. 그러니 자주 현장을 찾아보고 그래서 그 기업들을 어떠허게 지원할 것인지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에 대해 많이 노력해 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 후보가 “대선을 치르면서 안 가본 데를 빠짐없이 다 가보려고 한다”는 목표를 이야기하자 문 대통령은 “방역을 잘해서 대선이 활기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금 열린 가운데 자유롭게 선거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가 “지난번 보다 얼굴이 좀 좋아지셨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이제는 피곤이 누적돼서 도저히 회복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현재도 지금 이 하나가 빠져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체력 안배도 참 잘해야 되고 일종의 극한직업이라 체력 안배도 잘해야 되고, 일 욕심을 내면 한도 끝도 없더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차담을 마치고 나와 비서동까지 함께 걸으면서 가벼운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이동했고, 11시 50분 쯤 헤어져 공식 만남을 마무리지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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