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가 밝힌 '^_^p'의 의미…‘윤핵관’ 저격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10:23]

이준석 대표가 밝힌 '^_^p'의 의미…‘윤핵관’ 저격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12/03 [10:23]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페이스북

 

여의도를 떠나 잠행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_^p’ 게시물의 의미를 밝혔다.

 

이 대표는 2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제가 올렸던 웃는 표정과 함께 피(P)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시는데 백기를 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핵관들과 당 대표가 익명으로 다투면서까지 제 의견을 개진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백기로 표현한 것. ‘윤핵관’ 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고 선언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가 말하는 ‘윤핵관’은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를 줄인 은어다. 이 대표는 “윤핵관이라는 분 한 분이 저러고 다닌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익명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대부분이 상대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윤석열 후보는 영입 대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참기 어려운 부분은 제 선의로 당 대표가 직접 관례에도 맞지 않는 (홍보)본부장 직위를 맡아가면서까지 의지를 밝혔는데,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 한다’는 말로 프레임을 씌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같은날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도 “제가 윤 후보에 어떤 것을 요구한 적도 없고, 윤 후보가 어떤 걸 상의해 온 적도 없기 때문에 저희간 이견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뭘 요구하기 위해 이렇게 하고 있다고 보는 것도 저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인 인식”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이 대표는 “우리 당 의원들이 사람에게 충성하는 행복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며 “심지어 (윤핵관은) 사람에게도 충성하지 않고, 시리사욕에 충성하는 분인 것 같은데, 후보라고 통제가 가능하겠느냐”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책임도 물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고 이후에는 웃으며 엄지를 내려 야유하는 ‘^_^p’ 이모티콘을 남긴채 30일 예정되어 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연락을 끊은 바 있다.

 

문호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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