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차녀 서호정, 돌연 주식 장내매수…차익 노리나아모레퍼시픽 주식 7880주, 아모레G 주식 2만8290주
주가 하락세 속 20억 규모 주식 장내매수, 관심 쏠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주식 20억원 어치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아모레퍼시픽 오너일가가 주식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던 과거 사례처럼 서씨 역시 주식현금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보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서호정 씨는 전날 아모레퍼시픽 주식 7880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주식 2만8290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서씨의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은 0.01%가 됐다.
아모레퍼시픽 주식 취득단가는 12만6733원으로, 7880주를 매수한 가격은 총 9억9865만원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취득단가는 3만5313원으로 2만8290주를 감안하면 9억9900만원 규모다. 약 20억원에 달하는 주식 장내매수인 셈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38.04%, 서경배 회장이 10.71%, 서호정씨가 0.01%, 서경배 회장의 누나인 서송숙씨가 0.25% 등이다.
아모레G 지분율을 보면 서경배 회장이 53.78%, 장녀 서민정씨가 2.93%, 서호정씨가 0.16%, 서송숙씨가 0.12% 등으로 서호정씨의 지분율이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씨가 장내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시장 일각에서는 오너일가가 주가 하락세 속 향후 반등을 통한 수익을 노리고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누나인 서혜숙씨와 서송숙씨는 2015년 아모레퍼시픽이 액면 분할 호재로 주가가 상승하자 지분을 매각,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올린 바 있다. 서호정씨가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노림수는 차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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