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남유니온이 출시한 한남두유 (사진제공=(주)한남유니온)

㈜한남유니온, 선배들의 모교사랑이 만들어낸 제품 ‘한남두유’ 출시…모교재정 기여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남대학교 재경동문 20명이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최근 ㈜한남유니온(회장 김영태)을 설립하고 첫 제품으로 모교이름을 딴 ‘한남두유’를 출시했다.

14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유니온은 모교인 한남대학교의 홍보와 재정확충에 기여하기 위해 한남두유 매출액의 일부를 기탁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영태 대표는 한남대 영문과 73학번 출신으로 ㈜현대백화점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던 전문경영인이다. 한남두유의 생산은 ㈜논산딸기랜드 안성찬 대표(경제학과 87학번)가 맡았다. 논산딸기랜드는 유명기업의 두유와 우유 제품을 생산해 납품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OEM업체다. 

최월성 재경동문회 고문(독어독문학과 83학번, ㈜고비코리아 회장)은 유명 홈쇼핑을 통해 한남두유의 홈쇼핑 론칭을 성사시켰다. 더불어 동문들의 인맥을 통해 12개 온라인 마켓에 제품을 입점시키는 한편 온라인숍도 개설했다.

한남유니온측은 “한남두유는 100% 국산 서리태를 껍질까지 맷돌 방식으로 갈아 만들었으며, 페루의 산삼으로 불리며 항산화에 좋은 ‘마카’와 바다에서 나는 죽순인 ‘해죽순’, 해조류에서 추출한 해조칼슘, 국산 곡물로만 만든 15곡 혼합분말 등 건강한 재료를 엄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포제와 유화제, 안정제, 합성향료, 합성색소 등 화학첨가물이 없는 안전한 제품으로 대학의 이름을 걸고 최상의 정직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남유니온은 두유 생산을 위해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학문적 자문을 받았으며, 지난해 한남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품 포장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한남두유 포장 디자인과 제품 캐릭터를 만들었다. 

박헌식 전무(응용통계학과 85학번)는 “한남두유 출시를 통해 모교 홍보와 대학재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10만 동문들의 애교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두유 외에 다른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남두유는 현재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며, 3월 중순 국내 유명 홈쇼핑 채널에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