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박정희’가 그의 고향인 구미에서 오는 6월2일과 3일 이틀간 문화예술회관에 오른다.
'뮤지컬 박정희'는 만 2년 3개월전에 부산 해운대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구, 경주, 안동, 보은 등 전국에서 100회 이상 공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구미공연은 지난 74년 구미공단 건설 당시의 상황이 잘 표현돼 있어 구미시민들의 기대감도 그만큼 크다.
‘뮤지컬 박정희’는 1961년 5월 16일 '군인 박정희'의 결심으로 시작된 격동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생생한 발전사와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5.16혁명, 월남참전, 정주영과 경부고속도로, 이병철과 한국비료공장, 박태준과 포항제철소,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역사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사 측은 저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현실화하면서 박정희의 경제 성공 신화를 뮤지컬을 통해 확인해 보려는 관객이 많이 온다고 설명한다.
연출을 맡은 정다미 감독은 공연예술 전문 유튜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74년 3만에 불과했던 구미가 인구 41만의 산업수도로 성장하게 된 비밀을 재구성해 극중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기적의 역사를 보고 구미시민들이 큰 자부심을 갖고 지금 같은 저성장 시대를 이겨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뮤지컬 박정희 공연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윤재호 상공회의소 의장 등 구미와 경북지역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대거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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