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블랙아웃' 한전 "국민께 죄송"…개폐장치 이상 추정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3/12/07 [09:38]

'울산 블랙아웃' 한전 "국민께 죄송"…개폐장치 이상 추정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3/12/07 [09:38]

▲ 한국전력    ©문화저널21 DB

 

2시간여 동안 15.5만 세대 정전피해

"개폐장치 절연파괴 추정"

김동철 사장, 긴급 비상경영회의 소집

 

한국전력공사가 갑작스레 발생한 울산 정전사태로 피해를 입은 15만5000여 세대에게 사과하고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했다.

 

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7분경 울산시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15만50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주거지를 비롯해 건물, 특히 병원 등 전기가 끊어져 혼란을 겪었다. 도심 신호등도 꺼지면서 교통 불편 신고가 110건 이상 접수되기도 했다.

 

한전은 긴급 복구에 착수해 오후 4시30분경 배전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정전지역의 48%에 전력을 공급했고 오후 5시25분경 변전소를 정상화해 전력공급을 완료했다. 이후 일부 자체 보호설비가 설치된 고객에 대해서는 안내를 통해 오후 5시40분경 모든 고객에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당일 해당 변전소에서 노후 개폐장치(28년 사용)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해 작업중이었다"며 "작업구역이 아닌 다른 측 모선 개폐장치 이상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모선은 발전소 또는 변전소에서 개폐기를 거쳐 외선(外線)에 전류를 분배하는 단면적이 큰 간선(幹線)을 말한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개폐장치 내부 절연파괴로 추정된다. 상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적으로 면밀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국민들께 심대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 고장조사반을 가동해 향후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사장은 울산 정전사태를 보고받은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복구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9시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정전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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